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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배동식 교수팀, 새로운 로봇 갑상선암 수술법 개발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바바(BABA) 로봇 갑상선 수술법’ 2020-11-03
김영신 medicalkorea1@daum.net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갑상선외과 배동식 교수팀이 새로운 로봇 갑상선암 수술 방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대표적으로 알려진 ‘바바(BABA) 로봇 갑상선 수술’의 경우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는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목의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암을 안전하고 완전하게 제거할 수 있는 검증된 수술법으로, 그 우수성으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수술 중에는 수술 공간 및 시야 확보를 위해 이산화탄소 가스를 사용한다. 이는 다른 내시경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 시에도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과량의 이산화탄소로 인해 어지럼증이나 피하기종 등의 합병증이 간혹 나타날 수 있다.

이에 배동식 교수팀은 최근 28명의 환자에게 바바 로봇 갑상선 수술 시 이산화탄소 가스를 주입하지 않고, 수술부위를 들어 올리는 새로운 견인 방법으로 모든 수술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배 교수는 “바바 로봇 갑상선 수술에서 사용하는 저압력의 이산화탄소 가스 사용은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합병증 증가소견을 보지지 않아 기존의 방법의 안전성을 의심할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이산화탄소 가스는 드물게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고위험군 환자에서는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수술 방법을 사용하면, 가스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는 합병증 발생을 예방할 수 있고 안정된 시야에서 수술적으로는 안전하고, 종양학적으로도 완전한 수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향적 무작위대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미국내시경외과학회지[Surgical Endoscopy(2020 34]: A 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study of the safety and efficacy of gasless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BABA) robotic thyroidectomy’ 최신호에 발표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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