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지난 6월 29일 의료기관 개설위원회를 열어 송파구 위례신도시 의료복합용지에 들어설 700병상 규모 위례성심병원 개설허가에 대한 사전심의를 실시하고, 일부 보완을 거쳐 6월 30일 개설 승인증을 발급했다.
◆장기 지연됐던 위례 종합병원 건립사업 정상화
국회부의장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은 “장기간 지연되었던 위례 의료복합용지 종합병원 건립사업 정상화를 통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숙원이 해소되고, 700병상 규모 위례성심병원 건립을 통해 응급의료를 비롯한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SH공사는 송파구 거여동 272 일원 4만4004㎡에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업무·상업시설이 결합된 의료복합용지 개발사업을 추진해왔다.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지난해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컨소시엄은 700병상 규모 종합병원 개설 계획을 수립했다.
◆복지부, 서울·경기 병상조정협의 거쳐 사전심의 승인
보건복지부는 서울시가 올해 1월 30일 위례성심병원 사전 승인을 요청함에 따라 병상수급관리계획을 검토하고, 서울시와 경기도 간 병상조정협의를 거쳐 6월 15일 사전심의를 승인했다.
이후 서울시 의료기관 개설위원회는 병상규모, 지역 의료수요, 재원 조달 및 운영 능력 등 개설허가의 적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설을 최종 승인했다.
◆700세대 규모 ‘위례의료복합타운’ 단계적 조성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은 위례의료복합용지에 700병상 종합병원인 위례성심병원과 300병상 규모 재활·요양병원을 비롯해 600세대 규모 주상복합 공동주택, 호텔 등을 포함한 위례의료복합타운을 단계적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 측은 “의료와 요양, 재활, 주거 등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메디컬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수의료센터 40%, 골든타임 5분 내 응급대응 체계
위례성심병원은 송파구와 인접한 성남·하남시에서 심혈관이나 뇌 관련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골든타임 5분 안에 응급처치부터 후속 치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체 700병상 중 40% 정도를 응급의료센터 등 필수의료센터로 채운다는 계획이다.
▲강동성심병원 노하우 접목한 첨단 도심형 병원 지향
컨소시엄은 40년 역사의 강동성심병원 노하우에 새로운 의료기술과 전문인력을 유치해 청소년 웰빙, 심뇌혈관, 로봇수술, 치매 예방, 소화기병센터, 뇌신경클리닉, 노인정보센터 등을 추가해 강동성심병원보다 진료과와 센터를 확대한 첨단 도심형 병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 치료기 도입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9월 사업협약, 10월 PFV 설립, 11월 토지매매계약
남인순 의원은 “SH공사에서는 서울시 의료기관 개설허가 사전심의 승인 후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등 후속 절차를 신속 추진하겠다면서, 오는 9월 사업협약 체결, 10월 위례성심 PFV 설립, 11월 토지매매계약 체결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위례 의료복합용지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장기간 지연된 데다 보건복지부의 사전 승인 절차 등이 예상보다 길어졌고, 위례성심병원 컨소시엄 측에서도 조속히 PFV를 설립하고 사업협약 및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희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SH공사가 후속 절차를 최대한 단축해 위례성심병원 건립사업이 조기 착공할 수 있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례성심병원 개설 승인으로 10년 가까이 지연됐던 위례신도시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본격 정상화 궤도에 오르게 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