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인공지능 시대에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활용하기 위한 기술 혁신의 청사진으로 ‘개인정보 전주기 보호·활용 기술 R&D 및 표준화 로드맵(2026~2030)’을 수립해 공개했다.
◆기존 로드맵 통합·조기 개정…AI 환경 선제 대응
이번 로드맵은 기존에 각기 운영되던 기술 R&D 로드맵(2022~2026)과 표준화 로드맵(2023~2027)을 통합·연계해 조기 개정한 것이다.
개인정보 기술 R&D와 표준화 간 연속성을 높이고, 에이전틱·피지컬 인공지능 등 신기술 확산으로 급변하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 분류체계도 4개 중분류·15개 소분류·59개 세분류 체계로 전면 재구조화했다.
◆4대 분야 11대 핵심기술 선정
개인정보위는 국내외 최신 기술 및 표준화 동향 등을 반영해 4대 분야에서 11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개인정보 주권 보장 분야 : 정책준수 증명결과 열람 기술 선정
개인정보 처리·삭제 이행 여부를 자동 분석·증명하는 기술로, 검색증강생성(RAG) 프라이버시 기반 개인정보 보존형 검색 및 실시간 삭제증명(Forget-by-Design) 기술 등이 포함된다.
▲유·노출 위험 경감 분야
딥페이크·합성 검증·레이블링, 엣지 디바이스 개인정보보호, 다크웹·표면웹 유출 탐지 등 3개 기술이 선정됐다.
딥페이크 사전 예방을 위한 데이터 변환 기술(2026년 예산 반영), 모바일·IoT 단말 이상행위 탐지·차단, 다크웹 상 개인정보 불법유통 패턴 분석 및 공급망 위험지수 산출 기술 등이 핵심 내용이다.
▲신뢰기반 안전활용 분야
재식별 위험도 평가·검증, 합성데이터 등 PET 기반 비식별화(단일·하이브리드), 마이데이터 동의·위임 통합 자동화 플랫폼 등 3개 기술이 포함됐다.
가명·익명정보 재식별 검증 기술('26년 예산 반영)과 개인정보 보유기간 제한을 고려한 시계열 합성데이터 생성 기술 등이 추진된다.
▲AI 대응 기술개발 분야
AI 모델 안전성 평가, 에이전트·도구·로봇 실행 보안, 피지컬 AI 실시간 프라이버시 제어, AI 기반 비정형데이터 비식별화 등 4개 기술이 선정됐다.
생성형 AI 모델의 프라이버시 취약성 평가 및 개인정보 생성 억제 기술(2026년 예산 반영), 에이전틱 AI 기반 개인정보 전 생애주기 자동 거버넌스 기술 등이 핵심으로 꼽힌다.
◆향후 10년 전문인력 940명 양성 계획 신규 마련
이번 로드맵에는 개인정보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 방향도 신규로 포함됐다.
1단계(2026~2031)에서는 보호·활용 전문가 2개교(160명)와 예방·대응 전문가 6개교(480명) 등 석·박사급 640명을 양성하고, 2단계(2031~2035)에서는 선도기술 연구인재 300명을 추가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 가능한 기술 개발·생태계 구축해 나갈 것”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인공지능 기술 발전과 함께 새로운 프라이버시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기술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개정된 로드맵을 기반으로 현장의 수요를 반영한 상용화 가능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국내외 표준화, 전문가 양성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로드맵을 토대로 개인정보 생성·수집부터 파기까지 전주기에 걸친 보호·활용 기술 R&D와 표준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인공지능 시대의 신뢰 기반 데이터 활용 환경 조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편 로드맵 전문은 개인정보위 홈페이지(정책·법령>기업정책) 및 개인정보 포털(자료>정책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