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전공의노동조합(전공의노조)이 지난 6일 한강성심병원에서 한림대학교의료원과 단체교섭 상견례를 개최하며, 지난 5월 8일 백중앙의료원에 이어 두 번째 교섭을 공식 시작했다.

◆임금체계 일방 변경에 반발…단체교섭으로 이어져
이번 교섭의 배경은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일방적 임금체계 변경이라는 설명이다.
유청준 위원장에 따르면 올해 3월 입사한 신규 전공의에 대해 의료원 측이 임금체계를 일방적으로 변경했고, 임금삭감을 우려한 의료원 산하 4개 성심병원 전공의들의 반발이 이번 단체교섭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상견례는 양측 교섭위원의 인사와 기본합의서 작성, 노측의 임금·단체협약안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노측에서는 남기원 수석부위원장 등 7인이, 사측에서는 김용선 의료원장 등 11인이 참석했다.
◆노·사 모두 ‘협력적 교섭’ 강조
노측 교섭대표인 남기원 수석부위원장은 “단체협약안은 거창한 요구가 아닌 수련의 질과 의료의 질 상승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성심 이름에 걸맞게 성심성의껏 이야기 나누고, 궁극적인 목표를 성취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측 교섭대표인 김용선 의료원장은 “사용자 근로자도 중요하지만, 그냥 같이 만나서 고치고, 개선하고, 부족한 것은 합의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상호 신뢰를 강조했다.
사측 교섭위원으로 참석한 이재준 춘천성심병원 원장도 “노측, 사측보다는 팀 어프로치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다음 교섭 6월 19일
다음 교섭은 오는 19일 오후 3시에 열릴 예정이다.
신규 입사 전공의의 적정시급과 전체 전공의의 복지 및 교육권이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한편, 전공의노조는 오는 11일 중앙대학교의료원과 상견례를 앞두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