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병원이 5일 어린이병원 CJ홀에서 유홍림 서울대 총장과 원내외 인사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9대 김영태 병원장 이임식과 제20대 백남종 병원장 취임식을 함께 진행했다.
◆김영태 전 병원장, 3년 임기 마무리…“진료 혁신·AI 기반 다져”
김영태 전임 병원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3년간 의정사태 등 힘든 시기에도 교직원들의 탁월한 역량 덕분에 진료 체계를 혁신하고 미래 AI 연구의 기반을 단단히 다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병원장의 재임 기간 주요 성과로는 ▲‘One SNUH Network’ 선포를 통한 그룹 비전 정립 ▲국내 제1호 국가전략기술특화연구소 지정 ▲한국형 의료 특화 대형언어모델(LLM) 개발 등이 꼽힌다.
또한 배곧서울대병원과 기장중입자치료센터 착공을 통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필수 의료 인프라 확충에도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풍부한 경험을 갖춘 백남종 신임 병원장과 교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열어갈 서울대병원의 눈부신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말했다.

◆백남종 신임 병원장, 3대 방향 도약 선언
백남종 신임 병원장은 취임사에서 “현재 대한민국 의료가 거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이 패러다임 변화를 도약의 기회로 만들기 위한 세 가지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국민의 병원’ 임상 수월성 강화
초고난도 중증질환과 희귀질환 치료에서 임상적 수월성을 높이고, 지역 필수 공공의료 체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굳건히 해 명실상부한 ‘국민의 병원’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것이다.
▲초격차 디지털 전환 ‘미래 병원’ 도약
서울대병원 그룹 통합 디지털전환(DX) 플랫폼을 구축하고, 진료 전주기에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퇴원 이후에도 의료와 돌봄이 단절 없이 이어지는 ‘지능형 연결 의료’ 모델을 정립해 K-의료의 표준을 세계에 제시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소통·공감 기반 ‘행복 공동체’ 구현
세대와 직역 간 칸막이를 허물고, 현장의 목소리가 경영에 직접 반영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모든 구성원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백 병원장은 “서울대병원이 국민에게는 신뢰와 사랑을 받고, 전 세계 의료계에는 경외와 영감을 주는 세계 초일류 병원이 되도록 모든 경험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남종 신임 병원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13일부터 2029년 5월 12일까지 3년간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