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자담배 사용 7년새 급증…20·30대·여성 중심 확산 - 일반담배 흡연율 줄었지만 전체 담배 사용은 감소 안 해 - 궐련형 91%·액상형 73% 증가…다중담배사용자 21.3% - 지역별 사용 양상 뚜렷한 차이…맞춤형 금연정책 필요성 대두
  • 기사등록 2026-05-31 22:00:04
기사수정

일반담배 흡연율은 줄었지만 전자담배 사용이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전체 담배 사용이 감소하지 않았다.

특히 20·30대와 여성층에서 전자담배 사용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이 5월 31일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분석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위와 같이 나타났다.


◆7년새 전자담배 사용 증가…전체 담배 소비 행태 변화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 VS. 전자담배 증가 

2025년 기준 일반담배 현재흡연율은 17.9%로 전년 대비 1.0%p 감소했다.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6.3%, 액상형 전자담배 현재사용률은 4.5%로 각각 전년 대비 0.3%p, 0.5%p 증가했다. 

전자담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9년과 비교하면 궐련형은 90.9%, 액상형은 73.1% 늘었다.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2.1%이며, 금연 시도율은 40.6%로 전년 대비 2.0%p 감소해 전반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다중담배사용자 21.3%…저연령층일수록 비율 높아

담배제품 사용자를 유형별로 분석하면 일반담배 단독 사용자 62.1%,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9.9%,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6.7%이며, 2종류 이상을 함께 쓰는 다중담배사용자가 21.3%였다. 

다중담배사용자 비율은 20대 8.8%, 30대 7.5%, 40대 6.1%로 연령이 낮을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20·30대·여성에서 전자담배 증가 두드러져

전자담배 사용률은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증가했지만 젊은 층에서의 증가 폭이 특히 컸다. 


▲20·30대 증가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20대의 경우 2019년 4.3%에서 2025년 8.8%로 104.7%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30대는 같은 기간 4.2%에서 7.2%로 71.4%, 20대는 5.0%에서 7.9%로 58.0% 증가했다.


▲여성 증가율, 남성 두 배 이상 웃돌아

여성의 전자담배 사용 증가세도 두드러졌다.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우 여성은 2019년 0.5%에서 2025년 1.4%로 180.0% 증가한 반면, 남성은 같은 기간 5.9%에서 9.0%로 52.5% 늘었다. 

액상형 전자담배 역시 여성은 0.5%에서 1.2%로 140.0% 증가했고, 남성은 4.2%에서 5.9%로 40.5% 늘었다. 

20대 여성의 사용률은 일반담배의 경우 남성 대비 23.1% 수준이었지만, 궐련형 전자담배는 31.3%, 액상형 전자담배는 40.5% 수준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 담배 사용 행태 뚜렷한 차이…충북·강원·충남 높아

▲담배제품 사용…충북 최고 VS. 세종 최저 

시·도별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충북(24.7%), 강원·충남(23.8%), 경북(23.3%) 순으로 높았고, 세종(17.3%), 서울·전북(19.7%), 부산(20.2%) 순으로 낮았다. 

제품 유형별로는 일반담배 흡연율이 충남·충북·강원에서 높은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경기·세종·대전·울산, 액상형 전자담배는 울산·서울·충남·경기 순으로 높게 나타나 지역마다 담배 소비 형태가 다른 양상을 보였다.


▲시·군·구별로도 명확한 격차

시·군·구 단위에서도 격차가 뚜렷했다. 

일반담배 흡연율은 강원 정선군, 경기 포천시, 충남 청양군 순으로 높았고, 경기 용인시 수지구·과천시·성남시 분당구가 낮았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부산 수영구, 대전 유성구·경기 광주시 순으로 높았다. 액상형 전자담배는 경기 포천시, 울산 중구, 부산 기장군 순이었다.

담배제품 종류별 상·하위 시·군·구를 분석한 결과, 전자담배 사용률이 높은 지역은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고 월 가구 소득이 높은 특성을 보였다.

◆“통합적 금연정책·지역맞춤형 보건정책 추진 필요”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다중담배사용자의 경우 니코틴 의존도가 높아 금연 성공 가능성이 낮아지고, 다양한 유해화학물질에 동시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 건강 위해가 더욱 클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지자체 및 관련기관에서는 일반담배뿐 아니라 전자담배를 포함하는 통합적 금연정책을 마련하고, 성별·연령별·담배제품별 특성을 반영한 지역맞춤형 보건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질병관리청도 관련 정책이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년 4월 24일 개정 ‘담배사업법’ 시행으로 합성 니코틴을 원료로 하는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의 범주에 포함돼 궐련·궐련형 전자담배와 동일하게 관리됨에 따라, 전자담배 사용 예방과 금연 실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75008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5월 15일 병원계 이모저모①]중앙대광명병원, 가톨릭대, 더클래식500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21일 병원계 이모저모④]경희대, 일산, 한림대성심병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5월 22일 병원계 이모저모②]고려대안암, 경북대, 이화의료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소식
국립암센터
분당서울대병원 2026신년
국립중앙의료원
경희의료원배너
인제대백병원
한림대학교의료원
분당제생병원
서남병원
아스트라제네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