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폐경학회(회장 황경주, 아주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4월 19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플렌티 컨벤션)에서 제65차 춘계연수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폐경호르몬치료의 근거 재정립과 임상 패러다임 변화를 중심으로 5개 세션·15개 강연을 진행했다.

◆FDA 블랙박스 경고 삭제 이후, 호르몬치료 패러다임 전환 모색
이번 연수강좌는 폐경호르몬치료에 대한 FDA 블랙박스 경고가 삭제된 이후 이를 단순한 규제 변화가 아닌 근거의 재정립과 임상 패러다임의 변화로 이해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에서 기획됐다.
황경주 회장은 “과거의 오해와 불안 속에서 폐경호르몬치료는 지나치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여성이 치료의 혜택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 것도 사실”이라며 근거 기반의 치료 재정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5개 세션 구성…호르몬치료 기본부터 타과 협진까지
세션 I ‘폐경 호르몬 치료의 기본과 적용’에서는 에스트로겐 용량과 제제에 대한 기본 이해(한지연, 서울의대), 폐경이행기 호르몬 치료제제 선택과 피임약과의 차이(박소연, 이화의대), 호르몬 치료에도 호전되지 않는 열성홍조 관리법(이은실, 순천향의대) 등을 다루었다.
세션 II ‘최신 이슈와 업데이트’에서는 블랙박스 경고문 삭제에 대한 설명법(김성은, 성균관의대), 폐경 비뇨생식증후군 임상지침 2025(윤보현, 연세의대), 호르몬 치료의 시작과 중지 시점에 대한 근거(전승주, 가천의대)를 집중적으로 논의햇다.
이어 조문경 교과서편찬위원장(전남의대)이 ‘폐경기건강’ 제7판 지침서를 소개했다.

◆뇌건강·치매 예방부터 근감소증·골다공증까지 전신 건강 조명
세션 III ‘타과 진료와의 협진 전략’에서는 폐경여성의 뇌건강 관리와 치매 예방(전민영, 연세의대 신경과), 폐경 호르몬 치료와 치매(전균호, 인제의대), 폐경 여성의 외음부 소양증과 피부질환(이희라, 이화의대 피부과)을 다루며, 폐경 진료가 타과 협진 속에서 확장돼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세션 IV ‘근감소증과 비만’에서는 폐경 및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의 기전(김정숙, 울산의대), 근감소증 진단과 식사관리 및 운동법(김정환, 이화의대 재활의학과), 폐경여성의 체중증가와 비만에 대한 이해(류기진, 고려의대)를 순서대로 소개했다.
세션 V ‘골다공증 기초와 임상 치료’에서는 골형성과 흡수에 대한 치료기전(류제황, 전남의대 치과약리학), 골밀도 검사해석 및 골표지자 활용법(하정훈, 가톨릭의대 내분비내과), 폐경여성의 골감소증 검사·치료 및 관리법(박정윤, 가톨릭의대)을 논의했다.

황경주 회장은 “이번 연수강좌는 폐경호르몬치료의 근거 재정립을 중심으로, 증상 치료를 넘어 뇌건강·근감소증·골다공증 등 여성 전신 건강 관리가 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폐경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