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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주사기 생산 14.1% 증가”…의협 “유통업체 5배 폭리” 질타 - 주사기 총 재고 4,646만개 유지…고시 시행 후 증산 효과 가시화 - 일부 유통업체, 기존가 5배 이상 판매·플랫폼 옮겨 고가 판매 정황 - 의협 “매점매석 적극 신고” 촉구…식약처 신고센터 운영 중
  • 기사등록 2026-04-22 23: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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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22일 주사기 일일 수급 동향을 공개하며 생산량 증가 추세를 밝혔다.

이런 가운데 대한의사협회는 일부 유통업체의 폭리 행위를 강하게 비판하며 의료현장의 소모품 수급 불안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주사기 일일 생산량 14.1% 증가…재고 4,646만개

식약처에 따르면 4월 21일 17시 기준 국내 주사기 제조 상위 10개소의 당일 생산량은 435만개, 출고량은 555만개이며, 총 재고량은 4,646만개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일반 주사기 재고가 약 4,203만개로 가장 많고, 인슐린주사기 약 325만개, 필터주사기 약 117만개 순이다. 

고시 시행 이후 일주일간 일일 평균생산량은 전년도 생산실적(일 단위 환산) 대비 14.1% 증가했으며, 이는 식약처와 제조업체 간 업무협의 및 제조업체의 적극적인 증산 협조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의협 “5배 폭리·플랫폼 이동 판매…도의적 문제 크다”

대한의사협회는 입장문을 통해 중동전쟁 여파에 따른 의료소모품 수급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정부의 노력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일부 유통업체의 부당 행위를 지적했다. 

의협에 따르면 일부 업체가 주사기를 기존 가격의 5배 이상으로 판매하거나, 기존 쇼핑몰에서는 품절 처리를 한 뒤 쿠팡 등 다른 플랫폼에서 고가에 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의협은 “환자 치료에 필요한 물품을 경제적 이익으로만 계산하는 것은 도의적 문제가 크다”며 이 같은 행위를 강하게 비판했다.


◆매점매석 신고센터 가동…법 위반 시 고발 조치

식약처는 주사기 제조·판매업체의 매점매석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주사기 및 주사침 매점매석행위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신고는 식약처 홈페이지 배너 또는 신고콜센터(043-719-1088, 1089)를 통해 가능하다.

접수된 내용에 대해 법 위반 여부를 점검하고 필요시 고발 등의 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의협도 부당이득 사례가 확인될 경우 신고센터를 통해 적극 제보해줄 것을 의료현장에 당부했다.


◆“의료기기 유통업체도 국민 건강 동반자 돼야”

의협은 “의료기기 유통업체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키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함께 해주시기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식약처 역시 “앞으로 주사기 생산 등 일일 수급동향을 평일 매일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련 부처와 협조해 필수 의료기기의 안정적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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