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제17회 연구 페스티벌 성료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지난 19일 이 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K-Cancer Hunters : Goldentime’이라는 주제로 제17회 국립암센터 연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 해 동안 축적된 암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국립암센터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과를 나누고 미래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연구 페스티벌은 암 연구를 선도하는 국립암센터 연구자들의 ‘연구 네트워킹’ 활성화와 우수한 연구 성과 창출 환경 조성을 위한 ‘연구소 환경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는 행사이다.
포스터 발표회에서 암빅데이터인공지능연구과 성낙준 연구원은 대형 영상-언어 모델(LVLM)을 활용해 유방촬영술 영상을 분석하고 판독문을 자동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모델 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연구는 약 500건의 소규모 공개 데이터셋인 DMID를 이용하여 LVLM을 학습을 위한 최적의 방법을 탐색하고 그 중요성을 규명했다.
아울러 암예방사업부 정혜인 연구원은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자료를 활용하여 한국 중·장년층의 가당음료 섭취와 췌장암 발생 위험 간의 연관성을 규명해 향후 췌장암 예방 가이드라인 마련 및 저감 정책 수립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제시했다.
이와 함께 연구성과 공유의 장을 넘어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시각을 전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13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의 크리에이터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항성(본명 강성주)의 특별 강연은 과학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내며 연구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영감을 전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특별 강연 이후에는 ‘Research Fun and Networking Session’이 이어져, 행운권 추첨과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연구자 간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대해 “‘K-Cancer Hunters : Golden time’이라는 슬로건처럼 우리 연구자들이 최고의 K-Cancer Hunters로서 서로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하며 암 정복의 골든타임을 함께 열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연구자 한 분 한 분의 열정과 도전이 모여 국립암센터 연구 경쟁력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부산대병원‘금연선도기관’5곳 선정
부산대병원(병원장 정성운)에서 운영 중인 부산금연지원센터가 최근 지역사회 금연문화 확산에 기여한 지역기관 5곳을 ‘금연선도기관’으로 선정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올해 금연선도기관으로는 ▲신한여객 ▲창성여객 ▲부산보훈병원 ▲반송주공아파트 ▲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등 총 5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기관들은 ▲금연사업 담당자 지정 ▲흡연자 대상 건강증진 프로그램 참여 ▲기관 내 흡연·금연구역 지정 ▲금연캠페인 실시 등 다양하고 적극적인 금연 실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승훈 부산금연지원센터장은 “부산금연지원센터는 금연 사각지대에 놓인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누구나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올해 선정된 5개 기관의 적극적인 참여는 지역 금연문화 조성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상 속 다양한 생활터에서 금연 실천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MFICU) 개소
성빈센트병원이 고위험 산모·태아 집중치료실(이하, MFICU)를 공식 개소하고,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및 41병동(산부인과 병동) 리모델링을 완료하며 경기 남부 지역의 모자 보건 의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더불어 이 병원은 신생아 집중 치료실(NICU)과 산부인과 전담 병동인 41병동 리모델링을 함께 진행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모두에게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산부인과 조윤성 교수는 ”성빈센트병원 산부인과는 각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갖춘 의료진들이 긴밀한 협진 체계를 바탕으로 임산부와 태아의 안전을 위해 힘써왔다“며 ”이번 MFICU 개소를 계기로 고위험 산모 치료 성과와 신생아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며, 경기 남부 지역 모자 보건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의료원 ‘제2회 간호 스마트를 잇다’ 개최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이 지난 19일 한림대성심병원 제1별관 6층 강의실에서 ‘제2회 간호 스마트를 잇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헬스케어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간호 인재 양성 전략의 일환으로, 한림대학교 간호학과와 협력해 운영한 비교과 교육과정 운영 결과를 공유하는 아이디어 성과 공유회다.
해당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로 구성된 총 13개 팀이 간호 현장에서 도출한 문제를 바탕으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특히 환자 안전 강화, 간호 업무 효율화, 병원 운영 개선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기술 중심의 제안이 아닌, 간호 현장에서 출발한 문제 정의와 실제 적용 가능성을 고려한 디지털헬스케어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수상팀은 기술 구현 수준이 아니라, 의료 현장에서 반복되지만 충분히 주목받지 못했던 문제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정의했는지를 평가한 교육적 판단을 근거로 선정했다.
대상은 ‘AI 스마트 폴대’ 아이디어를 발표한 유승윤·윤여령·우지민 학생(한림대학교 간호학과 3학년)팀이 수상했다.
해당 팀은 기존 낙상 예방이 침대 낙상에 집중돼 왔다는 점에서 벗어나, 수액 줄이 걸리거나 꼬이면서 발생하는 낙상 위험을 환자 경험 관점에서 재정의했다는 점에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를 총괄 기획한 김영미 부센터장은 “간호사는 의료서비스가 실제로 구현되는 현장을 가장 가까이에서 이해하는 직군으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설계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며 “향후 헬스케어 환경이 복잡해질수록 간호사는 환자와 의료진, 병원 운영, 기술 개발자 간의 요구를 연결하며 현장 중심의 디지털헬스케어 구현을 이끄는 핵심 인재로서 역할이 확대되며, 간호 직무의 새로운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