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교대 간호사 주4일제 시범사업 도입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주4일제 시범사업을 도입한다.
이는 지난 8월 임금협상에서 노사가 합의한 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로 병동 교대 간호사 5명이 6개월간 주4일 근무를 시행한다.
노사 양측은 그간 설명회 및 설문조사, 실무회의 등을 거쳐 시범사업 도입을 위한 운영방안을 협의하고, 8B병동을 최종 시범사업 운영부서로 확정했다.
양한광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중증환자 비율이 높은 암전문병원이라는 특수성을 가지고 있어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인력관리·조직운영 측면에서 진료현장에 어떤 실질적 변화를 가져오는지 면밀히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안승희 간호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이 병동 간호인력의 과중한 업무부담을 완화하고, 사직률 감소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성일 국립암센터 노동조합 지부장은 “일·생활 균형을 통해 노동자 삶의 만족도 향상뿐만 아니라 환자서비스·환자안전도까지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주4일제 시범사업 도입을 기념하는 행사를 12월 5일 양한광 원장, 최정미 사무국장, 안승희 간호본부장 및 시범사업 참여 간호사 등 국립암센터 관계자와 최희선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위원장, 한성일 국립암센터 지부장 등 노동조합 간부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했다.
◆대전을지대병원, 제25회 대장종양클리닉 개최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이 5일 이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제25회 대장종양클리닉’을 개최했다.
환우회를 겸해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영앙제와 건강보조식품(장제호 외과 교수) ▲젊은 사람에서 대장암 예방을 위한 식습관(전예진 영양사) ▲장루 관리 생활(임미혜 장루전문간호사) ▲최신 수술로봇 ‘다빈치5’를 이용한 직장암 및 대장 질환 수술(김창남 외과 교수)에 대한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또 대장종양 질환을 극복한 환자의 체험담을 공유하고 웃음치료사의 웃음치료 교실과 성악, 피아노, 클라리넷 연주 등의 공연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나눔은 물론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부산대병원 ‘2025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진행
부산대병원(병원장 정성운)이 지난 4일 R동 13층 대강당 김순영홀에서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한 ‘2025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오페라&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투병 중인 환자와 가족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병원 직원들에게는 위로와 재충전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이번 공연에는 팝페라 그룹 ‘카르디오’, 소프라노 정하은, 테너 김재민, 뮤지컬 배우 유소리 등이 참여해 약 1시간 동안 문화 나눔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뮤지컬·영화 OST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정서적 치유의 시간을 더했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문화와 예술은 환자의 치유 과정에서 중요한 힘을 발휘한다”며 “종근당과 한국메세나협회의 뜻깊은 나눔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문화 치유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의료원,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서 우수상 4건 수상
한림대학교의료원(의료원장 김용선)이 지난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2025 가을학술대회’ 의료 질 향상활동 주제 구연발표에서 우수상 4건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190개 병원에서 총 1,496건의 의료 질 향상 활동 초록을 등록했다.
이 중 292개 팀이 구연발표로 선정됐고, 6개 팀이 ‘핵심 구연발표(Award Oral Presentation)’에 선정됐다.
한림대학교의료원 홍보팀(발표자 이건호 계장)은 ‘환자 교육 스마트 플랫폼 한림큐레이션-환자경험 혁신과 의료진 업무 효율성 향상’을 주제로 발표해 ‘핵심 구연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강남성심병원(병원장 이동진) 사회사업팀, 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 사회사업팀, 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 총무팀이 각각 구연발표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남성심병원 사회사업팀(발표자 백정연 의료사회복지사)은 ‘퇴원 후 돌봄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디지털 기반 맞춤형 의료사회복지 플랫폼(앱) 개발’ 성과를 발표했다.
한강성심병원 사회사업팀(발표자 나우진 의료사회복지사)은 ‘치료 초기부터 사회복귀까지 화상환자 중심 통합치료 지원체계 구축 활동’에 대해 발표했다.
동탄성심병원 총무팀(발표자 전진영 사원)은 ‘올바른 유해화학물질 관리와 작업환경측정을 통한 직원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에 대해 발표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