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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인력 운영 및 업무 전가’ 문제 심각 - 1인당 30명 이상 환자 담당하며 이송·식사 보조·기저귀 교체 등 업무 과중 … - 실태조사 통해 12월 정책 이슈페이퍼 발간
  • 기사등록 2025-11-05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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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간호조무사들이 1인당 30명 이상의 환자를 담당하며 불합리한 업무 전가와 과중한 업무 부담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는 지난 10월 29일 이 협회 LPN홀에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개선 회원간담회’를 개최하고,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현장에서 근무하는 간호조무사들이 겪는 문제점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전국 임상협의회 김금옥 회장 등이 참석했다.

◆1인당 30명 이상 환자 담당, 업무 한계 불분명

이날 간담회에서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병동 현장의 불합리한 운영 실태와 과중한 업무 부담에 대한 의견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현장 참석자들은 병동 내 간호사, 간호조무사, 병동지원 인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도 취지에 맞는 업무 위임 기준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밝혔다.

특히 간호조무사 한 명이 30명 이상의 환자를 담당하며 안내, 이송, 약품 전달, 식사 보조, 구강 간호, 기저귀 교체 등 모든 업무를 수행해 업무 과중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환자 대부분이 중증 수술 환자임에도 휠체어 이송 및 재활 보조까지 담당하는 등 현장에서는 업무 한계가 불분명해 업무 과중이 이뤄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교육 미흡과 환자 인식 부족, 언어폭력까지 발생

병원 내부에서 간호·간병 제도 개선 교육 및 업무 분장 지침 제공이 미흡해 업무 범위 혼선이 발생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와 함께 환자가 간호조무사를 간병인으로 오인해 언어폭력 및 간단한 수발 이상의 과도한 요구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이용하는 환자 인식개선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계약직 형태로 고용 불안정까지 

간호조무사 대부분이 계약직 형태로 고용 불안정을 겪으며 2년 주기로 재계약하고 정규직 전환이 어렵다는 토로도 있었다. 

아울러 야간 근무 시 계약서와 다르게 휴게·휴무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등 근로 기준에 대한 편법적인 행태가 이뤄지는 상황도 파악됐다.


◆11월 실태조사 실시, 12월 이슈페이퍼 발간 예정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결과를 바탕으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을 위한 강력한 후속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11월 중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실태조사를 실시해 현장 의견을 구체적인 데이터 자료로 확보하고, 이 결과를 근거로 오는 12월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내 간호조무사 정책 이슈페이퍼’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실태조사 결과를 통해 이슈화를 도모하고, 국회에서 전문가 좌담회를 추진해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도 개선안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간호조무사 인력의 역할 강화와 제도 내 위상 제고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정책 제안을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이번 간담회 결과를 토대로 현장의 불합리한 구조 개선과 함께,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제도의 취지에 맞게 운영되도록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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