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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 추계학술대회…조기진단·정밀치료 패러다임 제시 - 글로벌 협력으로 치매 극복 추진 - 미국·대만 석학과 최신 연구 공유 - 예술치유·퀴즈쇼 등 대국민 캠페인으로 인식개선 활동 강화
  • 기사등록 2025-11-04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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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가 지난 1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Targeting Dementia through Global Dialogue'를 주제로 2025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과 치매 극복을 위한 최신 연구 성과와 치료법,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치매로 고통받지 않는 세상’이라는 비전 아래 마련된 이번 학술대회는 과학기술의 진보와 글로벌 협력을 토대로 치매 조기진단과 정밀 치료를 향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계적 연구기관과 공동 심포지엄

오전 세션에서는 미국 워싱턴대학교(WashU), 매사추세츠종합병원(MGH) 등 세계적 연구기관과의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유전성 알츠하이머병 코호트 연구(DIAN), 첨단 바이오마커, 영상 진단 기술 등 최신 연구성과가 소개됐다.

오후에는 Korea-Taiwan Joint Symposium이 진행돼 대만 석학들과 영상 기반 치매 연구의 동향을 논의했다.

AI 기반 조기 진단, 미세아교세포 조절 신약 개발 등 미래 치료법에 대한 심도 있는 발표와 토론도 이어졌다.

정용(카이스트) 회장은 “기존엔 국내 연구 중심이었지만 이번 학술대회는 국제 협력 기반 연구 성과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협력 강화가 치매 극복의 핵심 키워드”라고 강조했다.


신경심리와 치매정책 병행 세션

‘지피지기: 신경심리와 치매정책’ 병행 세션에서는 고령화에 따른 인지 변화, 문화별 인지기능 차이, 국내외 치매 관리 정책 비교 등 인문사회학적 접근이 다뤄졌다.

‘Consideration for Disease-modifying Treatment of AD in Real-world Clinical Settings’ 세션에서는 신약의 실제 임상 적용과 관리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특히 최근 국내에서 본격 사용되기 시작한 아밀로이드 제거 주사 치료제 ‘레켐비’의 실제 임상 적용과 치료 유지, 종료 시점에 대한 실질적 논의도 이어졌다.

이는 국내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큰 관심을 갖는 사안으로, 앞으로의 치료 방향 설정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기억을 부탁해’ 대국민 캠페인 진행

대한치매학회는 ‘기억을 부탁해, 예술로 잇는 기억’을 슬로건으로 한 2025 대국민 치매 인식개선 캠페인도 적극 진행했다.

지난 9월 5일 서울 원불교소태산기념관에서 개최한 ‘두뇌톡톡 퀴즈쇼’에는 약 300명의 시민과 환자 가족이 참여해, 치매 예방과 관리에 대한 과학적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했다.

현장에는 영양, 운동, 수면, 인지활동 등 치매 예방 실천을 돕는 건강 부스도 운영됐다.

또한 국립현대미술관과 공동 주최한 ‘2025 일상예찬: 함께 만드는 미술관’ 예술치유 프로그램은 인지장애 어르신과 가족을 대상으로 예술을 통한 인지 기능 유지와 정서적 회복을 도모했다.

서울은 물론 인천·경기 지역까지 참여 범위를 넓히며 지역사회 확산 모델을 선보였다.

조기진단·정밀치료 중심 치매 관리 혁신 가속

대한치매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 간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조기진단과 정밀치료 중심의 치매 관리 혁신을 앞당긴다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치매 치료제 시대의 개막이 주는 희망을 실현하기 위해 학술적 교류와 임상 검증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성혜(인하대병원) 이사장은 “단순 정보 전달을 넘어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통합 치매관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다양한 캠페인과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할 것”이라며 “치매 예방과 치료는 물론 국민 인식 개선과 행동 실천을 이끌어내는 공익적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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