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2025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행사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제 13회 호스피스의 날을 맞아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함께한 시간, 함께할 마음-호스피스완화의료실 10주년’을 주제로 「2025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 주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행사는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 개소 1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로, 이를 기념하는 의미를 담아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과 협력하여 ▲호스피스ㆍ완화의료의 일상을 담은 기획 사진전 ▲환자와 가족의 이야기를 엮어 낸 10주년 기념 책자 발간 ▲의료진의 애도와 마음 돌봄을 위한 특별 초청 강좌 ▲응원 메시지 작성 이벤트 등 환자와 가족, 의료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 조현정 실장은 “지난 10년 간 정성을 다해 말기 환자와 가족을 돌보아 온 것처럼, 앞으로도 따뜻하고 전문적인 돌봄으로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소아청소년완화의료팀 박미림 팀장은 “소아청소년 환자와 가족에게 우리의 돌봄이 큰 힘이 되고 있음을 느끼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통해 신뢰받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에서 호스피스ㆍ완화의료를 경험한 환자의 가족은 “환자의 마지막을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병동에서 보낼 수 있게 되어 큰 위로가 되었다”며 “입원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환자에게 늘 친절하고 다정한 모습과 존중의 태도를 보여준 호스피스완화의료실 선생님들께 감사하다”는 이야기를 통해 호스피스ㆍ완화의료 이용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호스피스완화의료실의 지난 10년간의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환자와 가족에게 최선의 돌봄이 제공될수 있도록 호스피스·완화의료의 활성화와 질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한국조폐공사‘피아니스트 조성진 기념메달’ 수익금 기부 약정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16일 이 병원 중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을 통해 한국조폐공사(사장 성창훈)로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을 기부받기로 약정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조폐공사가 출시해 오는 21일부터 예약 판매 접수를 진행하는 ‘피아니스트 조성진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 기념메달’ 판매 수익금이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에 후원되며, 기부금 규모는 기념메달 판매량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조성진은 2015년 한국인 최초로 세계 3대 피아노 콩쿠르 중 하나인 폴란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며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역사를 새로 썼다. 당시 21세의 나이로 이룬 쾌거는 아시아 피아니스트로서도 이례적인 성취로 전 세계 음악계에 한국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에 한국조폐공사가 쇼팽 콩쿠르 우승 10주년을 맞이해 그의 업적을 기념하는 메달을 기획·제작했으며, 조성진은 이 뜻깊은 순간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수익금 기부를 결정했다.
이번 기부는 조성진이 개인의 영광을 넘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응원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됐다. 음악을 통해 받은 사랑을 사회적 가치로 되돌리는 의미 있는 결정으로 문화예술계의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송정한 병원장은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따뜻한 후원에 나서주신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한국조폐공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아이들이 건강을 회복해 미래를 향한 꿈과 희망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귀한 정성을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음악을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전한 조성진 피아니스트와 함께 그 감동을 나눔으로 확장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문화예술과 공공의 가치를 연결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대병원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증진 업무협약 체결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지사장 박중석),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회장 김관영)와 함께 장애인 체육선수의 고용을 확대하고, 체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체육선수의 안정적 고용 기반 조성 △체계적 복무관리 및 직무 지원 체계 구축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문화 정착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장애인 체육선수가 경기활동과 직업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종철 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장애인 체육선수들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고용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