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원대병원,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서 캠페인 진행
강원대학교병원 강원지역암센터와 강원특별자치도 환경보건센터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춘천 닭갈비·막국수 축제 현장에서 ‘환경을 지키GO!, 건강을 지키고GO!’ 지역 연계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강원지역암센터는 ▲암예방 카드 뒤집기 게임 ▲VR 암 콘텐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참여자들이 암예방 10대 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히고, 건강한 생활습관을 배울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VR 체험존에서는 암환자의 치료 과정과 회복 스토리를 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어 지역주민 및 관광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였다.
강원지역암센터 김정현 소장은 “암 예방은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프로그램을 즐기며 암예방 수칙과 건강습관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주관 HPH 네트워크 총회 개최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이 지난 9월 19일 안토 인수룸에서 한국 HPH 네트워크 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 HPH(Health Promoting Hospitals & Health Services) 네트워크 회원으로 가입된 10개의 기관(▲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특별시 북부병원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서울특별시 은평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 장애인치과병원 ▲순천향대 서울병원 ▲한국의학연구소)의 코디네이터와 담당자가 참석해, 주요 안건 의결과 향후 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감사 및 학술위원장 인준 ▲운영위원회 위원 위촉 ▲국가코디네이터 연임 승인 ▲정관 개정 논의 ▲예결산 보고 등이 진행됐다. 특히 회원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건강증진 중심의 병원문화 확산을 위한 정관 개정이 추진되어 주목을 받았다.
오전 세션에서는 사무국의 주요 업무 추진 현황 보고가 이뤄졌으며, 오후에는 각 기관의 건강증진 사례가 공유됐다. 병원 내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경험부터 지역사회 연계 사업 사례까지 실제적인 활동 내용이 발표되며 협업 가능성과 네트워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국 HPH 네트워크는 환자와 의료진은 물론 지역사회와 환경까지 고려한 건강증진 활동을 실천하고자 구성된 보건의료기관 협력체로, 공공병원과 대학병원, 전문협회 등 전국의 다양한 기관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재협 원장은 한국건강증진병원네트워크 제8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보라매병원은 2021년 한국 HPH 네트워크 조정기관으로 승인된 이후 사무국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 HPH 네트워크는 이번 총회를 계기로 회원기관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국제 HPH 네트워크와의 연계를 강화하는 등 조직 운영 역량을 한층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기관의 건강증진 역량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협 협회장(보라매병원 원장)은 “건강증진과 돌봄의 영역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이며, 한국 HPH 네트워크가 추진하는 사업들은 이러한 사회적 문제와 긴밀히 맞닿아 있다”며 “이번 총회를 계기로 각 기관이 연대하여 건강증진 모델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경 국가 코디네이터(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총회는 각 기관이 현장의 경험과 비전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방향을 모색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국내 회원기관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제 HPH 네트워크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글로벌 수준의 건강증진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아산병원, 2030 젊은 암 극복 위한 ‘MY HOPE’ 운동 크루 모집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이 ‘운동 크루’를 모집한다.
이 병원은 젊은 암 환자들의 신체적·정신적 회복을 지원하고, 암 극복을 위한 도전을 응원하고자 ‘MY HOPE’ 운동 크루를 모집한다.
MY HOPE는 젊은 암 환자의 치유와 소통, 맞춤 치료 그리고 자립 강화를 위한 통합적 지원 프로그램(Multidisciplinary Young Adult Oncology-Healing, Outreach, Personalization and Empowerment)의 앞글자를 딴 명칭이다.
MY HOPE 크루는 20세 이상 45세 이하 암 환자가 포함된 3인 이상의 팀 단위로 신청이 가능하다. 운동 종목은 걷기, 달리기, 산행, 수영 등 평소 취미로 하거나 함께 하고 싶은 활동이면 어떤 종류든 무관하다.
크루는 11월 1일(토) 창단식을 시작으로 내년 4월 말까지 총 6개월간 활동한다.
활동 기간 동안 월 2회 이상 정기적인 크루 활동을 자발적으로 진행한다. 크루 활동을 SNS에 공유함으로써 암 환자들과 소통하고 젊은 암 환자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서울아산병원은 MY HOPE 크루원을 대상으로 각종 특강을 진행하고, 활동 종료 시 수료증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신청은 10월 24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MY HOPE 크루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중장기적으로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확립할 수 있는 동기를 제공하고, 젊은 암 환우들간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해 ‘함께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브란스병원, 간의 날 맞아 10월 28일 공개강좌 개최
세브란스병원이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부터 이 병원 6층 은명대강당에서 간 질환 강좌를 개최한다.
10월 20일 26번째 간의 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강좌에는 간 건강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세브란스병원 간센터 교수진들이 진단과 치료, 예방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해주고, 질의 사항도 주고받는 시간도 마련돼 있다.
이번 강좌는 세브란스병원 간센터와 한국간재단이 주최하고, 대한간학회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의 후원을 받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