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월 29일 병원계 이모저모④]건국대, 보라매, 순천향대부천, 서남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5-09-29 23:30:03
기사수정

9월 2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AI 뇌영상 분석 ‘뉴로핏 아쿠아’ 도입…치매·인지장애 조기 진단 강화

건국대학교병원(병원장 유광하) 영상의학과가 인공지능(AI) 기반 뇌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뉴로핏 아쿠아(Neurophet AQUA)’을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뉴로핏 아쿠아는 환자의 뇌 MRI(자기공명영상)를 초고속으로 정량 분석해, 뇌 위축 정도, 뇌 노화도, 백질 변성 등을 수치화하는 뇌신경 퇴화 영상 분석 솔루션이다. 

특히 알츠하이머병, 혈관성 치매, 경도인지장애(MCI) 등에서 나타나는 구조적 변화를 정량화해, 의료진에게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진단 근거를 제공한다.

이번 도입으로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는 단순한 영상 판독을 넘어,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맞춤형 분석 보고서 형태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고서는 수치와 그래프를 포함해 환자가 자신의 뇌 건강 상태를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며, 추적 검사를 통해 변화 양상을 정밀하게 비교할 수 있다. 이는 환자 진료의 개인화(Personalization)를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뉴로핏 아쿠아는 건강검진 프로그램에도 활용할 수 있다. 

환자의 분석 결과를 동일 연령·성별 집단의 표준 데이터와 비교하여 상대적 뇌 노화 정도와 위축도를 백분위(Percentile) 지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일반 건강검진 수검자도 뇌 질환 위험을 사전에 인지하고 관리할 수 있어, 예방적 진료와 조기 대응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문원진 교수는 “뉴로핏 아쿠아 도입은 영상의학과의 진단 역량을 한 단계 높이고, 환자 중심의 맞춤형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치매 및 신경퇴행성 질환 환자들에게 보다 정밀하고 체계적인 진단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아시아 의료진 대상 최신 갑상선 수술 기법 전수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 외과 채영준 교수가 지난 19일 싱가포르·홍콩·대만·말레이시아에서 온 12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무흉터 경구강로봇 갑상선수술에 대한 기법을 전수했다.

이날 방문단은 하루 동안 총 4건의 무흉터 수술을 참관하며 최신 수술 기법과 술기 노하우를 직접 배웠다. 

또한 채 교수와의 심도 있는 토론과 디스커션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갑상선질환 치료 현황과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채영준 교수는 “이번 참관을 통해 아시아 각국 의료진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혁신적인 수술 기법을 세계로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HeRO Graft)’ 도입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혈관외과가 ‘신개념 투석혈관 형성술(HeRO Graft·Hemodialysis Reliable Outflow Graft)’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HeRO Graft는 양팔의 혈관이 막혀 더 이상 투석 혈관을 만들 수 없는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새로운 혈액투석 통로를 제공하는 희소·필수 치료 재료이다. 

진하나 교수는 “HeRO Graft는 양쪽 팔의 중심정맥이 모두 막힌 장기 투석 환자에게 팔로 투석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치료 대안”이라며 “시술 후 부종이 사라지고 투석 효율이 향상돼 환자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10월 7일 비상 진료, 8일 정상 진료’운영

서울특별시 서남병원(병원장 표창해)이 10월 7일 비상 진료와 8일 정상 진료에 나선다. 

10월 3일부터 9일까지 장기간 계속되는 연휴에도 응급 환자의 진료 공백 대응을 위해 응급실과 입원 병동을 정상 운영한다.

즉 10월 7일(화) 내과/외과/정형외과 중심의 비상 진료와 8일(수) 외래 진료와 수술, 검사 등 모든 진료과를 정상 가동한다.

표창해 병원장은 “서남병원은 보건복지부 선정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긴 연휴 기간에도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때 받을 수 있도록 비상 진료 체계에 만전을 다하겠다”며 “365일 24시간 시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앞으로도 서울시와 함께 의료 안전망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70353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8~9월 제약사 이모저모]사노피, 파로스아이바이오, 파마에센시아코리아, 큐라클,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8~9월 제약사 이모저모]비보존제약, 바이엘, 삼성바이오에피스, 셀트리온, 한국노바티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8~9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로슈, 비보존, 한국얀센, 메이드 사이언티픽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