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중앙의료원 ‘중환자 간호 Master’ 교육과정 진행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서길준)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가 지난 5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경찰병원 등 공공의료기관 중환자실 간호사를 대상으로 ‘2025년 중환자 간호 Master’ 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번 ‘Master(심화)’ 교육에서는 ▲체외막 산소요법(ECMO) 간호 ▲간호사가 알아야할 중환자 영상검사 ▲투석간호: 지속적 신대체요법(Continuous Renal Replacement Therapy, CRRT)을 주제로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오영아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교육훈련센터장은 “공공의료기관 중환자실 간호사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심화된 교육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길병원-한국장기조직기증원, 업무 협약 체결
길병원(원장 김우경)과 한국장기조직기증원(원장 이삼열)이 지난 10일 이 병원 4층 대회의실에서 장기·인체조직기증 활성화와 장기이식 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뇌사추정자 및 인체조직기증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 체계 구축 ▲뇌사추정자 통보 자동화 체계 구축 ▲기증 동의 증가를 위한 연계 조사 참여 등 기증 활성화를 위하여 적극적으로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길병원 김우경 원장은 “길병원은 적극적인 뇌사추정자 발굴과 관리를 통해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과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이삼열 원장은 “생명을 살리는 기증 업무를 위해서 노력을 아끼지 않는 가천대길병원 의료진분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기증활성화 업무 협약을 통해 한국장기조직기증원도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함께 노력하여 더 많은 삶의 희망을 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명지병원, 발달장애인·관리 종사자 대상 검진 봉사 진행
명지병원(병원장 김인병)이 지난 10일 강화도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복지공동체 ‘우리마을’을 찾아 발달장애인 및 관리 종사자 약 90명에게 건강검진 봉사를 진행했다.

올해로 8년째 이어온 이번 행사는 명지병원이 발달장애인의 건강권 증진과 지역사회 나눔 의료 실천을 위해 2017년 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사회복지재단 우리마을과 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해온 공공의료 활동이다. 지금까지 누적 수혜 인원은 600여 명이다.
검진은 우리마을 본관과 산하 요한의집, 마리아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진행됐으며, 발달장애 1~2등급에 해당하는 장애인 70여 명과 이들을 돌보는 종사자 약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발달장애인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검진 항목 외에도 갑상선자극호르몬(TSH), 갑상선호르몬(Free T4), 총콜레스테롤 등 7종의 추가 검사가 시행됐으며, 관리 종사자에게는 공단검진과 특수검진이 병행됐다.
이 같은 활동에는 명지병원 임직원의 기부와 외부 후원, 행사 수익 등으로 조성한 ‘사람나눔기금’이 활용됐다.
이 기금은 매년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비·간병비 지원은 물론 장학금, 장애인 및 노인 복지시설 건립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김인병 병원장은 “몸을 가누기 어렵거나 의사소통에 제약이 있는 발달장애인은 건강검진을 받기까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찾아가는 검진봉사를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권 보장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장기기증센터 ‘2025 생명나눔 캠페인’ 개최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지난 10일 병원 교직원 식당 앞에서 장기이식센터 주관으로 ‘생명나눔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의 필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교직원과 지역사회 구성원에게 생명 나눔의 의미를 전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 현장에서는 기증자들을 기억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증자 추모의 벽’을 설치해 ‘생명 나눔 메시지를 나눠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은 감사와 응원의 글을 남겼으며, 포춘쿠키 속 당첨 메시지를 받은 이들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해 캠페인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정성원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기증은 끝이 아닌 또 다른 삶의 시작이며, 누군가의 내일을 이어주는 소중한 선택”이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 나눔의 가치가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강성심병원, ‘상처관리 전문 과정 프로그램’ 개최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이 지난 5일 도헌연구센터 4층 도헌관에서 ‘상처관리 전문 과정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화상환자 치료와 상처관리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전문 교육과정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올해 교육에는 한강성심병원 의료진은 물론, 서울특별시 서남병원, 새솔외과의원 등 타병원 간호사들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
오전 세션에서는 ▲급성기 화상치료(화상외과 조용석 교수) ▲화상 상처관리(화상중환자실 신현선 책임간호사) ▲화상피부재활 및 흉터관리(피부재생치료실 김소라 간호사) 등의 전문 강의가 마련됐다. 오후 세션에서는 ▲고압산소치료(화상외과 전병주 책임간호사) ▲드레싱 술기 실무(화상외과 박정수 교수) ▲화상병원 투어 및 고압산소치료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부터 도입된 고압산소치료 체험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강성심병원 이미화 간호부장은 “우리 병원은 국내 최고의 화상전문병원으로서 전문성과 경험을 공유하고자 매년 상처관리 전문 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올해는 고압산소치료 체험을 추가해 교육효과와 현장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고, 수료증 수여로 더욱 뜻깊은 교육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