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항생제 적정사용관리(ASP) 제도화·지원 필요…지역사회 의료기관 확대 과제 - 항생제 내성 감소 효과 뚜렷…전문인력 양성과 인센티브 체계 마련 필요 - 국내 ASP 시범사업 통해 확대 추진
  • 기사등록 2025-09-11 13:00:05
기사수정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항생제 적정사용관리프로그램(ASP)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형병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장기요양병원까지 ASP 확대가 필요하지만, 전문인력 부족과 제도적 지원 미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소규모 의료기관 ASP 도입 필요성

ASP는 의료기관의 규모와 주요 역할에 관계없이 모든 의료 시설에 필요하다. 특히 작은 규모의 지역사회 병원에서도 ASP 활동을 통해 C. difficile 감염을 줄인 사례가 보고되었다.

미국에서는 지역사회 소규모 병원에서 약사가 주도적으로 ASP를 적용하여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했다.

그러나 국내 환경에서 약사의 ASP 활동은 규모가 큰 일부 3차병원에서만 가능한 실정이며, 소규모 병원에서 약사의 ASP 활동은 장기적 방향성 및 권장 측면에서 접근할 수밖에 없다.


◆ 장기요양병원 ASP 도입 필요성

장기요양시설에 있는 고령의 환자는 감염 위험이 높다. 항생제는 장기요양시설에서 집중적으로 사용되는데, 이 중 약 50-75%가 부적절하거나 불필요하다고 간주된다.

항생제의 과다 사용은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에게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내성 세균의 발생과 확산을 촉진한다.

특히 무증상 세균뇨는 장기요양시설 거주자에게 흔하며 항생제가 자주 처방된다.

항생제로 무증상 세균뇨를 치료하는 데 임상적 이점이 없다는 증거가 뚜렷함에도 불구하고 관행적으로 항생제가 처방되는 경우가 많아, 이 영역에 대한 ASP 중재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

◆ ASP 정착을 위한 제도적 지원 필요

2020년 국내 급성기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전국단위 조사에 따르면, 지역사회 의료기관에서는 ASP를 담당하고 있는 인력이 부재할 뿐 아니라 실질적인 ASP 활동 역시 수행되고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장기요양시설에 ASP를 안정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가 중요하다.

2017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장기요양시설들 대상 조사 결과, 전체 장기요양시설들 중 47%에서 ASP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이는 ASP 시행이 인증조사기준의 항목으로 추가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국내 조사에 따르면, 지역사회 의료기관에 ASP를 도입하고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ASP를 수행할 수 있는 인력 지원과 ASP 활동에 따른 비용을 보상할 수 있는 체계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감염학회 윤기욱 홍보이사(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병원의 필요성과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가 필요하다”며 “ASP가 규제가 아니라 다양한 측면의 긍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며, 1, 2차 의료기관에도 적절히 적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9962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제5회 춘계학술대회 개최
  •  기사 이미지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 대표적 쟁점들 논의
  •  기사 이미지 대한수혈학회, 제45차 학술대회 개최…“수혈관리실 수가체계 확립” 촉구
대한심장학회
대한폐고혈압학회
대한신경통증학회
대한두경부외과학회
캐논메디칼
올림푸스한국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