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이 인플루엔자 유행 정보를 국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온라인 현황판 ‘플루온(FluON)’을 구축해 오는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 분산된 감시정보의 통합 솔루션
인플루엔자는 매년 동절기에 유행하는 주요 호흡기 감염병으로, 질병관리청은 인플루엔자 발생 추이를 파악하고 조기 대응하기 위해 의사환자(ILI), 입원환자, 바이러스 검출률 등 다양한 표본감시체계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각 감시정보가 분산되어 있어 종합적인 파악에 시간이 소요되고, 인쇄물 형식의 감시결과 환류로 인해 정보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이 있었다.
◆ ‘플루온’의 주요 기능과 특징
‘플루온’에는 인플루엔자 발생 추이를 볼 수 있는 6개 주요 감시지표와 예방접종률 정보가 담겨있다.
대표 화면인 ‘주요 발생 현황’에서 인플루엔자 의사환자(ILI) 분율 등의 주요 수치와 최근 4주간의 변화추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요 발생 현황에서 각 항목의 ‘더보기’를 통해 해당 지표에 대한 절기별, 주차별, 연령대별 현황을 원하는 조건으로 선택하여 비교해볼 수 있으며, 과거 데이터는 2017~2018절기부터 구현이 가능하다.
(예시)인플루엔자 온라인 현황판 ‘플루온(FluON)’의 주요 발생 현황 화면
◆ 운영 일정 및 접근 방법
질병관리청은 8월 25일부터 '플루온'을 시범 운영 중이며, 2025~2026절기가 시작되는 9월 1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매주 목요일마다 직전 주차(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발생 현황)의 인플루엔자 현황을 새롭게 제공할 예정이다.
‘플루온’은 감염병포털의 감염병통계 > 표본감시감염병 > 인플루엔자 반응형 대시보드(FluON)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 기대 효과와 활용 방안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플루온’은 국민 누구나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을 쉽게 찾아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축되었으므로, 많은 분들이 유용하게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의료기관에는 인플루엔자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더 편리하게 전달되고, 일반국민들은 정보를 더욱 쉽게 접함으로써 인플루엔자 예방수칙 실천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과 소통 창구를 통해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감염병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고, 소통을 강화하여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