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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플루엔자 접종률 저조, 건강생활실천율 격차 심화 - 인천시 47.8%로 수도권 최고…성남시 분당구 59.7% ‘1위’ - 서울-강원 격차 25.2%p 확대…정책적 개입 필요
  • 기사등록 2025-09-24 23:4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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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수도권역 19세 이상 성인의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인천 47.8%, 경기 46.1%, 서울 43.4%, 강원 43.1% 순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지난 24일 발표한 ‘만성질환 통계 알리미’ 제15·16호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지역 간 접종률 격차 확대세

2024년 수도권역 내 시도 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 격차는 4.7%p로, 전년 2.9%p보다 1.8%p 늘어났다. 

최근 10년간 전국 모든 시도에서 접종률이 전반적으로 증가했지만 2024년에는 2020~2021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시군구별로는 경기 성남시 분당구가 59.7%로 가장 높았고, 강원 고성군이 34.6%로 가장 낮았다. 전국적으로는 충남 청양군이 60.5%로 최고, 경남 산청군이 30.3%로 최저를 기록했다.

국가예방접종 현황에서는 2023-2024절기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수도권 시도별 81.682.2%로 전국 평균(82.5%)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어린이 접종률은 수도권역 시도별 68.772.7%(전국 평균 69.4%)로 나타났으며,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건강생활실천율 지역격차 심각

건강생활실천율(금연·절주·걷기 모두 실천하는 19세 이상 성인 비율)은 2024년 수도권역에서 서울 52.4%, 인천 41.3%, 경기 40.7%, 강원 27.2%로 나타났다. 

전국 중앙값(36.2%)과 비교해 서울이 현저히 높고, 강원이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2024년 수도권역 시도 간 건강생활실천율 격차는 25.2%p로, 2023년 20.3%p 대비 4.9%p 증가했다. 

시군구별로는 서울 용산구가 63.6%로 가장 높았고, 강원 평창군이 20.1%로 가장 낮아 43.5%p의 큰 격차를 보였다.

2022년 건강수명은 서울 70.81세, 경기 70.09세, 강원 69.68세, 인천 69.49세 순이었으며, 시군구별로는 경기 과천시가 74.25세로 가장 높고 경기 동두천시가 65.75세로 가장 낮았다.

최홍석 수도권질병대응센터장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특히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에게 입원과 사망을 줄이고 질병 부담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이라며 “해당 연령과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꼭 예방접종을 받아 건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건강생활실천율은 과거에 비해 전반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시도 간 격차와 시군구 간 격차가 동시에 존재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지자체와 지역사회, 중앙정부가 함께 협력해 이 격차를 줄이고 모든 주민이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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