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 대상웰라이프(주), ‘Care Bridge’ 프로그램…취약계층 암환자 영양지원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취약계층 암환자의 영양불균형 해소를 위한 영양지원 프로그램‘케어브릿지(Care Bridge)’를 오는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케어브릿지(Care Bridge)’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으로 영양 섭취 부족을 경험하는 암환자에게 균형 잡힌 영양 제품을 제공함으로써 치료 순응도와 회복력 향상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사회공헌형 프로그램이다.
실제로 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팀에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시행한 사회적 욕구 스크리닝 결과에 따르면, 취약계층 암환자의 43.1%가 경제적인 이유로 영양 섭취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한 생활의 어려움을 넘어 삶의 질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격차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립암센터 의료사회복지팀이 취약계층 암환자를 대상으로‘사회적 욕구 스크리닝 도구’를 활용하여 영양 불충분 상태에 놓인 대상자를 선정하고, 대상웰라이프(주)의 후원으로 구성된 영양패키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대상자 약 30명에게 각 2개월분의 영양패키지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지속 지원 필요한 경우, 1회에 한해 2개월분 추가 지원도 가능하다.
또한 영양상담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국립암센터 임상영양실을 통한 영양상담이 제공된다.
지원 품목은 암환자의 섭취 특성을 고려하여 ▲뉴케어 캔서플랜(영양음료), ▲뉴케어 당플랜 한입영양 안심바, ▲뉴케어 당플랜 저당양갱으로 구성되며, 표준체중 백분율 및 섭취 충분정도 등을 평가하여 취약계층 암환자의 치료 과정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정성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양한광 원장은 “사회·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고, 암 치료를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뜻을 함께해주신 대상웰라이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의료사회복지팀 박아경 팀장은 “영양 불충분 문제는 암환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중요한 사회적 결정요인이며, 이번 지원이 암환자의 치료 회복과 사회복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의미 있는 사회적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협력을 기반으로 환자 중심의 사회공헌 모델을 실현하고, 건강 형평성 증진에 기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원대병원,‘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지원사업’ 중환자실 실무 교육 진행
강원대학교병원이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중환자실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지원사업’은 지역 필수의료의 안정적 제공을 목표로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로, 강원대병원은 이에 맞춰 중환자실에 배치된 신규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진행했다.
조영미 강원대병원 간호부장은 “지역 필수의료 실현을 위해서는 간호사들이 지속적으로 지역 의료체계에 공급되어야 하는 만큼 역량있는 간호사 양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원을지대병원, 임금협상 잠정 합의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이 2025년 임금협상안에 노사가 잠정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노원을지대병원 노사는 지난 12일 열린 2차 조정 회의를 통해 이같이 합의했다.
노원을지대병원은 임금인상을 비롯한 병원의 진료 활성화, 의료서비스 개선에 대한 포괄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유탁근 병원장은 “여러 쟁점 사항이 있었지만, 지역 대표병원으로 해나가야 할 역할과 책임에 대해 노사가 공감했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화합하여 지역민이 믿고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어린이병원‘키즈오페라 – 룰루랄라 매직해적단’진행
부산대어린이병원(병원장 정재민)이 지난 12일 이 병원 새싹홀에서 ‘2025 종근당 오페라 희망이야기 <키즈오페라 – 룰루랄라 매직해적단>’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은 종근당에서 주최하고 한국메세나 협회에서 주관, 파볼라오페라단이 준비한 키즈오페라로, 부산대어린이병원 외래 및 입원 환아들에게 양질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치료 과정에서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병원 치료 과정에서 아이들이 겪는 두려움과 긴장을 잠시 내려놓고, 이번 공연이 아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즐거운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환아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