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약품 수출이 바이오의약품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입어 역대 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53.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바이오의약품 독주체제
의약품 수출 증가를 주도한 것은 바이오의약품이다.
전체 의약품 수출의 63.4%를 차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4% 급증한 34.1억 달러를 기록해 반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9.8억 달러(+41.4%)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에서도 헝가리 5.2억 달러(+26.8%), 독일 4.7억 달러(+66.7%), 스위스 4.6억 달러(+76.9%) 등 고른 성장을 나타냈다.
네덜란드의 경우 0.3억 달러에서 2.5억 달러로 719.8%의 폭발적 증가율을 기록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다.
◆ 백신 수출도 급성장
백신류 수출도 1.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3.3% 증가하며 의약품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수단(0.2억 달러, +397.3%), 남수단(0.1억 달러), 콩고(0.1억 달러) 등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한 백신 수요 확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기타 조제용약(3.5억 달러, +6.6%), 독소류 및 톡소이드류(1.9억 달러, +9.4%), 면역혈청과 혈액분획물(1.4억 달러, +59.7%) 등도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 미국이 최대 수출국 부상
국가별로는 미국이 12.2억 달러(+47.7%)로 최대 의약품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독일 5.4억 달러(+58.8%), 헝가리 5.2억 달러(+26.5%), 스위스 5.0억 달러(+67.7%) 등이 뒤를 이었다.
네덜란드는 1.1억 달러에서 3.4억 달러로 196.6% 급증하며 5위로 도약했다.
반면 일본은 3.2억 달러에서 2.8억 달러로 14.5% 감소했고, 중국은 2.0억 달러로 소폭 증가(+1.2%)에 그쳤다.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글로벌 임상시험 성과와 해외 허가 획득이 늘어나면서 의약품 수출의 지속적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2025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실적[▲2025년 상반기 보건산업 수출 현황, ▲국내 주요 수출 품목 순위, ▲국내 지역별 보건산업 수출 현황, ▲보건산업 수출 상위 품목 현황, ▲보건산업 수출 상위 국가 현황, ▲의약품 수출 상위 품목 현황, ▲의약품 수출 상위 국가 현황, ▲의료기기 수출 상위 품목 현황, ▲의료기기 수출 상위 국가 현황, ▲화장품 수출 상위 품목 현황, ▲화장품 수출 상위 국가 현황]은 (메디컬월드뉴스 자료실)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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