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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국제백신연구소, CEPI ‘중앙실험실 네트워크’ 신규 지정 - 세계 최대 백신 평가 표준화 네트워크 첫 가입 - 아시아 분석 거점으로 자리매김, 100일 내 백신 개발 목표 달성 기여 - 글로벌 백신 효능평가 표준화로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 기대
  • 기사등록 2025-08-06 1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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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국제백신연구소와 함께 감염병예방혁신연합(CEPI)이 운영하는 중앙실험실 네트워크에 신규 지정됐다.

이번 지정은 한국이 아시아 지역 백신 분석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글로벌 백신 평가 표준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중앙실험실 네트워크(CLN)는 전 세계 20개 실험실 규모로 확대됐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질병관리청과 국제백신연구소가 첫 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국제 표준에 따라 신속하게 분석할 수 있어 향후 백신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개 실험실 참여…COVID-19부터 ‘질병 X’ 등까지 시험 분석 체계 운영중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위해 설립된 CEPI의 중앙실험실 네트워크는 신종 감염병 발생 시 100일 이내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하는 CEPI 전략의 핵심 인프라다. 참여 기관들은 실험실 간 측정법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일한 시험물질과 표준화된 방법을 적용해 백신 후보 물질의 면역반응을 평가한다.


현재 네트워크에는 20개 실험실이 참여해 COVID-19, 에볼라, 라싸열, 메르스, 엠폭스, 니파열, 리프트밸리열, 치쿤구니아, 그리고 전염병 또는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신종 바이러스 위협인 ‘질병 X’ 등 CEPI 우선순위 병원체 대응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시험 분석 체계를 운영중이다.


◆ 국내 백신 개발 역량 강화 추진

국립보건연구원은 팬데믹 발생 시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신속한 평가와 동시에 국내 백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임상 연구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개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효능평가 지원과 전문인력 교육 훈련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 백신의 임상시험 평가법 및 표준물질 개발, 시험법 검증 연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팬데믹 대비 위한 국제 표준 평가 역량 확대 등 기대

국제백신연구소 송만기 과학 사무차장은 “이번 지정은 아시아 분석 허브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팬데믹 대비를 위한 국제 표준 평가 역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박현영 원장은 “IVI와 함께 CEPI 중앙실험실 네트워크에 가입함으로써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연구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질병관리청 임승관 청장은 “CEPI 중앙실험실 네트워크 지정은 우리나라가 백신 평가 표준화의 글로벌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신종감염병 대유행 대비 100일~200일 이내 백신 개발에 기여하고, 국제 협력을 통해 글로벌 보건안보 강화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정으로 한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백신 평가 표준화 네트워크에 참여하게 돼 팬데믹 대응 역량을 크게 강화하고 글로벌 보건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EPI는 해당 네트워크의 운영을 위해 최대 5,700만 달러를 지원해왔다.

CEPI는 질병관리청과 IVI와의 기존 파트너십을 포함하여 미래 감염병 및 팬데믹 위협에 대비한 한국 기업 및 기관들의 연구에 현재까지 약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해왔다.

한국 정부는 2020년 CEPI에 가입한 이래 CEPI의 글로벌 노력에 동참하여 5,100만 달러를 기여해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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