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남세브란스병원-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 추진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구성욱)과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가 지난 23일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과 강남세브란스병원 대회의실에서 강남세브란스병원 구성욱 병원장, 장원석 의료기기사용적합성센터 소장,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김종욱 원장, 차병열 의생명센터장, 변정섭 KOLAS 시험인증팀장 등 관계자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 협력하고 의료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이뤄졌다.
세 기관은 ▲의료기기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협력 ▲현장실습 및 임상연구 등 산학협력에 대한 협력 ▲학술진흥 및 공동 연구과제 등 연구활동에 대한 협력 ▲기타 양 기관의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의료기기 기업 임직원과 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의료기기 실증 연구와 사용 적합성 평가 분야에서 각 기관의 운영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협약식 이후에는 현장견학도 진행됐다.
김종욱 진흥원장은 “의료기기산업 분야에서 인프라와 전문성을 갖춘 강남세브란스병원 및 연세의대와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의료기기 산업을 지탱할 지역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의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돕겠다”고 말했다.
구성욱 병원장은 “이번 협약이 의료기기 분야 인재 양성뿐 아니라, 산·학·연·병·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병원의 임상 경험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의료산업 전반이 함께 성장하는 결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구동산병원, 2주기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 인증 획득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정우진)이 최근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정보원으로부터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 시스템’ 2주기 인증을 획득했다.
EMR 인증제는 의료법 제23조의2(전자의무기록의 표준화 등) 및 동법 시행령 제10조의8(전자의무기록시스템의 인증)에 따라, 의료기관이 사용 중인 EMR 시스템의 기능성·상호운용성·보안성 등 3개 분야에 대한 표준 적합 여부를 평가하는 제도다. 이는 의료 질 향상과 환자 안전 확보, 진료의 연속성 보장을 목표로 한다.
2025년 1월부터 시행된 2주기 EMR 인증제는 진료, 간호, 진료지원, 원무 등 여러 영역에서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대응해 인증 지표를 통합·간소화하고, 의료기관의 인증 업무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안전한 진료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유형2’에 해당하는 종합병원 EMR 사용인증을 받았으며, 2025년 병상수 확대에 따라 2주기 ‘유형3’(300병상 이상 종합병원 기준) 변경 심사 대상 기관으로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
정우진 병원장은 “이번 인증을 통해 주요 임상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고 진료의 연속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료정보의 안전한 활용과 보안 강화를 통해 신뢰받는 의료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일산백병원, ‘가나·에티오피아·캄보디아’ 이종욱펠로우십 진행
일산백병원(원장 최원주)이 지난 23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일산백병원 최원주 원장, 인제대 국제개발협력센터 김훈 센터장(응급의학과 교수),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 산부인과 고재환, 김영아, 전경철 교수, 전옥분 간호국장,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종욱아카데미 정혜진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3-25년도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 임상과정 3차 연도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종욱펠로우십은 개발도상국 의료인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보건협력 사업이다.
이번 임상 과정에는 △가나 4명(산부인과 1명, 응급의학과 1명, 간호사 2명) △에티오피아 4명(외과 2명, 간호사 2명) △캄보디아 4명(응급의학과 2명, 간호사 2명) 등 12명의 의료진이 참여했다.
연수생들은 지난 4월 18일(금) 입교해 4개월간 △전공별 임상실습 △한국 보건의료 시스템 이해 △임상 피드백 △질 관리 이론 및 실습 등 맞춤형 교육을 이수했다.
최원주 원장은 “고국을 떠나 낯선 환경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교육을 마친 연수생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연수생들이 고국에서 더 나은 보건의료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응급중환자실·신생아중환자실 연이어 리뉴얼 오픈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이 응급중환자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을 리뉴얼 완료했다.
지난 6월 30일 응급중환자실2 병동 리뉴얼 완료 후 기념식을 진행한 후 지난 7월 22일에는 신생아중환자실 리뉴얼을 마무리하고, 본관 6층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각 기념식에는 이형중 병원장을 비롯해 이항락 부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와 교직원 약 30명이 참석해 새롭게 단장한 중환자 치료 공간의 개소를 함께 축하했다.
응급중환자실2 병동은 신경계 중환자 치료에 특화된 구조로 재구성돼 최적화된 설비와 쾌적하고 안전한 치료환경을 조성해 전문성과 효율성을 갖춘 집중치료가 가능해졌다.
신생아중환자실은 고위험 신생아 집중 치료를 위한 음압·양압 격리실, 환기설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최신 장비로 구축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치료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이형중 병원장은 “응급중환자실과 신생아중환자실은 가장 안전하고 정밀한 치료가 이뤄지는 공간”이라며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중증질환에 특화된 치료 역량을 더욱더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