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순천향대천안병원, 119구급대원 대상 심뇌혈관질환 교육 진행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병원장 이문수)이 지난 9일 이 병원 제1강당에서 충청남도 소속 119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심뇌혈관질환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119구급대원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뇌혈관질환 환자 초기 응급처치(응급의학과 이한유 교수) ▲심전도의 이해 및 기본 심전도 사례 분석(심장내과 박상호 교수) ▲뇌졸중의 진단 및 치료(신경외과 박종현 교수 · 신경과 최교민 교수) 등을 다뤘다.
윤석만 센터장은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은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질환을 이해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파주 민통선 지역 의료봉사 진행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한창훈)이 10일 경기 파주시 장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민통선 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했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은 의료취약지역 주민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통일촌, 해마루촌, 대성동 등 지역주민 약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하늘반창고 봉사단’과 육군1보병사단 의무대도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일산병원에서는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치과 의사 3명을 포함해 간호사, 약사, 치위생사, 사회복지사 등 총 10명이 참여했다. 현장에서는 만성질환 상담, 근골격계 진료, 구강검진 등 다양한 진료가 이루어졌다.
혈압·혈당 측정을 통해 어르신들의 기본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주민들에게는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요법 등 실질적인 건강상담을 제공했다.
또한 고령층 비율이 높은 민통선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정형외과 전문의가 통증 치료와 함께 근골격계 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 교육을 진행했으며, 치과진료버스를 활용해 구강검진, 예방진료, 스케일링 등 다양한 치과 서비스도 함께 제공했다.
지역 주민이 자신의 삶을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 및 작성 지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료 장비가 탑재된 진료차량과 고령 어르신들의 이불세탁을 위한 이동세탁 차량을 지원했으며, 공단 본부와 인천경인지역본부 직원 총 22명이 함께했다.
한창훈 병원장은 “병원 접근성이 떨어지고, 거주자 대부분이 고령자인 의료취약지역 주민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병원으로서 국민의 건강권 보호를 위해 찾아가는 진료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대치과병원-초록우산, 의료지원협약 체결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이 지난 9일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과 공공의료 가치 창출 및 아동 의료지원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저소득층 비장애 및 장애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을 대상으로 구강질환 치료를 포함한 치과 진료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치료의 시급성이 큰 대상자에게 우선적으로 치료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및 희귀난치성 질환을 가진 환아에게는 맞춤형 치료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용무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초록우산과 함께 의료취약계층 아동과 청년들이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