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암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식교과서(Fact Book)’발간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대한암예방학회(회장 김정선)와 공동으로 지난 6월 20일 ‘암 예방을 위한 식생활 지식교과서(Fact Book)’를 발간했다.
이번 교과서는 식생활이 암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정리하고, 국민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작됐다.
통곡물, 육류, 생선, 콩류, 채소와 과일, 유제품, 음료, 지방, 당류 등 다양한 식품군은 물론, 특정 식습관과 조리 방법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으며, 암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식생활 가이드라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체 암 발생의 30~50%가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으며, 이 중 식습관은 개인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예방법으로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단편적인 정보나 과장된 식품 광고가 범람하며, 특정 식품이나 성분에 대한 잘못된 믿음이나 과도한 기대를 유도해 건강한 생활습관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국민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이에 따라 국립암센터는 암 예방과 관련된 식생활 정보를 보다 명확하고 균형있게, 과학적 근거에 기반하여 전달하고자 이번 지식교과서를 기획했다.
특히 이번 교과서는 국민이 신뢰하고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 기준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김치를 먹으면 암 예방에 도움이 되나요?’,‘대체육은 건강한가요?’,‘탄 음식이 정말 위험한가요?’등 국민의 일상적인 궁금증에 대해 Q&A 형식으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한 건강기능식품, 균형영양식 등 실생활과 밀접한 이슈도 함께 다루며, 실천 중심의 암 예방 지침서로 구성됐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식습관은 매일 반복되는 선택이며, 장기적으로 건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교과서가 국민의 건강한 식생활 실천을 위한 신뢰할 수 있는 기준이자, 암 예방 역량을 높이는 데 의미있는 디딤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과서는 국민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PDF 파일 형태로 국가암정보센터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으며, 무료로 열람 및 다운로드 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53명 ‘오늘도 간호사입니다’ 출간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53명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오늘도 간호사입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간호의 본질 ▲간호의 의미 ▲간호의 힘 ▲간호의 시너지 등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53명의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이 환자를 향한 마음가짐,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 간호에 대한 철학, 환자들과 함께 한 추억, 간호사로서의 성장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김명숙 서울아산병원 간호부원장은 “간호는 단지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향한 마음, 그 마음을 표현하는 섬세한 기술과 전문성까지 담겨 있는 일”이라며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간호사의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사람을 돌보는 이들의 진심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성빈센트병원, 동수원병원·오산한국병원·조은오산병원과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 체결
성빈센트병원이 지난 11일 의료법인 녹산의료재단 동수원병원, 오산한국병원, 조은오산병원을 각각 방문해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후속 협약으로,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 확립과 지역 의료기관 간의 연계 강화에 목적이 있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환자 중심의 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지역 핵심진료협력병원과의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성빈센트병원은 앞으로도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맥도날드와‘행복의 버거’ 캠페인 진행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지난 10일 맥도날드 양산물금DT점 오픈을 기념해 진행한 ‘행복의 버거’ 캠페인에 참여, 지역사회에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행복의 버거’ 캠페인은 맥도날드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약 25만 개 이상의 버거를 기부하며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한 끼의 따뜻한 나눔을 전해온 활동이다.
이번 캠페인은 부산대어린이병원 1층 로비에서 진행됐으며,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를 이용하는 환아와 보호자, 그리고 부산대어린이병원 의료진 및 병원 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약 400개의 햄버거 세트가 제공됐다.
또한, 입원 중인 환아들을 응원하는 의미를 담아 맥도날드 굿즈 선물도 함께 전달되어 따뜻한 나눔의 마음을 더했다.
정재민 부산대어린이병원장은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함께하는 보호자와 의료진 모두가 위로와 응원을 받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나눔의 가치를 확산하는 데 병원도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