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강릉아산병원,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 처방 시작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알츠하이머병 치료를 위한 치매 신약 ‘아밀로이드 항체 치료제(레켐비 : 성분명 레카네맙)’에 대한 본격적인 처방을 시작했다.
강릉아산병원 퇴행성뇌질환센터 신경과 최영빈 교수는 “레켐비는 아직 건강보험 적용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환자와 가족에게 부담이 따른다”며, “하지만 복지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시설이나 병원을 이용하는 치매 환자의 관리비용이 연간 3천만 원을 넘어선다는 점과,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을 고려한다면, ‘예방적 치료’로서의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은 이번 신약 도입을 계기로 퇴행성 뇌질환의 정밀 진단부터 치료, 인지 재활까지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지역형 통합 치매 치료 시스템’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산병원, ‘심장이식 100례’ 달성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류영욱)이 2017년 심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103례를 달성했다.
이를 기념해 6월 17일 이 병원 대강당에서 ‘심장이식 100례 달성 기념식’이 진행됐다.
특히, 심장이식 1호 수술 환자가 100호 환자에게 비누꽃을 전달하며 회복과 희망을 나눈 장면은 많은 감동을 주기도 했다.
또한, 조치흠 의료원장은 100호 수술 환자에게 건강검진권을 전달하며 빠른 회복과 건강한 일상을 응원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멎어가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한 모든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 환자들이 먼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이식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대표병원으로서의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부산대병원,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운영관리 역량강화 초청연수 2차년도 입교식 개최
양산부산대병원(병원장 이상돈)이 지난 17일, 우즈베키스탄 국립 아동병원 소속 의료 인력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즈베키스탄 아동병원 운영관리 역량 강화 과정 2차년도 초청 연수 입교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주관하는 글로벌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총 3년에 걸쳐 ▲연수생 공동 선발 ▲국내 초청 연수 ▲연수 종료 후 현지 방문 컨설팅 교육 ▲현업 적용도 평가 과정으로 운영된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해에 이어 이번 2차년도 연수에서도 연수생들의 교육과 생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상돈 원장은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8년간 우즈베키스탄 의료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연수와 교육을 진행해왔다”라며 “이번 연수가 참가자들의 병원 운영 역량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글로벌 보건의료 협력에 병원의 전문성과 역량을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안양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 업무협약 체결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김형수)이 지난 5월 23일 제2별관 화상회의실에서 안양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회장 이철우)와 김범준 한림대성심병원 공공의료본부장과 이철우 안양시노인장기요양기관연합회장 등 양 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감염관리 교육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 및 운영 ▲교육 수요조사 및 참여 독려 ▲지속 가능한 감염예방 교육 인프라 마련 등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의 일방향적 전달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요양기관 현장의 실정과 수요를 반영한 쌍방향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범준 본부장은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적 접근은 병원만의 역할이 아닌 지역사회 모두의 책임이자 과제”라며 “이번 협약이 병원의 전문성과 연합회의 현장 네트워크가 결합된 새로운 감염관리 협력 모델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