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장·차관 후보자를 포함한 고위급 인사에 대해 직접 추천받는 ‘국민추천제’를 도입한다.
이번 제도는 6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 운영되며, 국민이 국가 운영의 주체가 되는 국민주권정부의 새로운 인사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이 대통령은 10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민과 함께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엽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은 소식을 공개했다.
인사 추천 대상은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주요 공직 후보자들이다.
◆ 다양한 경로로 참여 가능…투명한 검증 절차 진행
국민추천제 참여는 인사혁신처가 운영하는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또한 이 대통령의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X) 계정이나 전자우편(openchoice@korea.kr)을 활용해서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추천 시에는 추천 직위(기관명, 직위)와 피추천인 정보(이름, 성별, 생년월일, 전화번호, 이메일 등), 추천인 정보(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의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
◆ 체계적 검증 시스템 구축
추천받은 인재 정보는 데이터베이스화된 뒤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의 인사 검증 및 공개검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적임자로 결정되면 정식 임명 절차로 넘어간다.
이 대통령은 ”모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며, 공정한 검증을 거쳐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참된 인재가 선발되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국민주권정부 철학 실질적 구현“
이 대통령은 “진정한 민주주의는 국민이 주인이 돼 직접 참여하고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서 시작한다”며 “이제 국민 여러분께서 진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일꾼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각계각층에서 묵묵히 헌신해온 숨은 인재, 국민을 위해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인물들이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의 장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주권정부의 국정철학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인사 추천 제도인 '진짜 일꾼찾기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추천시스템으로 국민을 섬기는 진짜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국민주권정부의 문을 활짝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국민추천제는 기존의 하향식 인사 시스템에서 벗어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상향식 인사 혁신을 통해 진정한 국민주권 실현을 목표로 한다.
일주일간의 추천 기간을 통해 얼마나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어떤 인재들이 발굴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