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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브비 ‘린버크’, 건선성 관절염에 첫 경구용 JAK억제제…6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 - 성인 활동성·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건강보험 급여 시작
  • 기사등록 2025-05-27 06: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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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브비 선택적 JAK1억제제 린버크(성분명 유파다시티닙)가 6월 1일부터 성인의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치료에 건강보험 급여를 적용받는다.


이번 보험급여 적용으로 린버크는 국내 최초로 건선성 관절염에 급여가 인정되는 경구용 JAK억제제가 됐다. 


성인 환자가 두 종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DMARDs)로 총 6개월 이상 치료했지만 효과가 미흡하거나 부작용으로 치료를 중단한 경우 보험급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종양괴사인자 억제제나 인터루킨 억제제, 포스포디에스테라제-4 억제제 투여에도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으로 지속 투여가 불가능한 경우, 복약 순응도 개선이 필요한 경우에도 린버크로 교체투여 시 보험급여가 인정된다.

◆ 임상연구로 입증된 치료 효과

이번 급여 적용은 중등도에서 중증 성인 활동성 및 진행성 건선성 관절염 환자 대상의 3상 임상연구 SELECT-PsA 1 및 SELECT-PsA 2에서 확인된 유효성과 안전성을 근거로 이뤄졌다.


▲ 근골격계 개선 효과

SELECT-PsA 1과 SELECT-PsA 2 임상연구에서 린버크 15mg을 투여받은 환자는 12주 시점에서 위약군 대비 유의하게 높은 ACR20 반응률(각각 70.6%, 56.9% vs 36.2%, 24.1%)을 달성했다. ACR50 반응률(각각 37.5%, 31.8% vs 13.2%, 4.7%)과 ACR70 반응률(각각 15.6%, 8.5% vs 2.4%, 0.5%)도 위약군보다 현저히 높았다.

특히 SELECT-PsA 1 연구에서는 24주 시점 구조적 관절 손상 진행을 유의미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104주 공개연장연구에서도 휴미라 대비 우수한 ACR 50, ACR 70 달성률을 나타냈다.


▲ 삶의 질 향상 효과

두 임상연구에서 린버크 15mg 투여군은 12주 시점에 위약군 대비 HAQ-DI로 평가한 신체 기능과 만성 질환 기능 평가-피로(FACIT-F) 점수에서 기저치 대비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다. 건선성 관절염 환자의 피부 증상 개선도 관찰됐다.


◆ 의료진과 업계 반응

경희대병원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는 “건선성 관절염은 환자들의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치료 옵션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린버크는 관절 증상 개선과 함께 신체 기능 회복, 피로도 감소 등 환자 삶의 질 향상에 유의미한 개선을 보였고, 1일 1회 경구 복용의 편의성까지 갖춰 실질적이고 유용한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강지호 전무는 “린버크가 국내에서 건선성 관절염에 보험급여가 적용되는 최초의 경구용 JAK억제제로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치료 옵션을 넓힐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과 치료 접근성 향상을 통해 면역계 만성 염증성 질환 환자의 삶의 질 개선에 지속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린버크의 건선성 관절염 보험급여 적용은 그동안 제한적이었던 경구용 치료 옵션을 확대하고,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사제 대비 복용 편의성이 높아 환자 순응도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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