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국제 협력으로 SFTS 백신 개발 가속화, 국제표준물질 개발 착수 - 질병관리청-국제백신연구소-영국 MHRA, SFTS 백신 개발 위한 핵심 기반 마련 - 치사율 18% 진드기 매개 감염병 대응 위한 국제 공조 본격화
  • 기사등록 2025-05-16 01:00:03
기사수정

질병관리청과 국립보건연구원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백신 개발에 필수적인 국제표준물질 개발 프로젝트를 감염병대비혁신연합(CEPI)의 지원으로 국제백신연구소(IVI)와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MHRA)과 공동으로 착수한다.


◆ 치명적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백신 개발 시급

SFTS는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으며, 연간 약 200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치사율(약 18%)이 높은 감염병이다. 


주로 4~11월 사이에 발생하며,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2024년 12월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2,065명이며, 이 중 381명이 사망했다.


현재까지 상용화된 SFTS 백신이 없어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국제표준물질이 없는 상황에서는 백신 후보물질의 선별과 신뢰성 높은 효능 평가가 어려운 실정이다.


◆ 국내 환자 회복기 혈장…표준물질 개발

이번 프로젝트는 SFTS 환자의 회복기 혈장에서 중화항체가 높은 시료를 선별하여 표준물질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회복기 혈장 수집은 전남대학교병원 기승정 교수팀이 주관하며, 확보된 고중화능 혈장은 MHRA 산하 국립생물학표준통제연구소(NIBSC)에서 제형화 및 장기 안정성 시험을 거칠 예정이다.


중화항체는 감염이나 백신접종으로 체내에 형성된 항체 중 바이러스의 감염력을 무력화하는 항체로, 백신 효능 평가의 중요한 지표가 된다.


◆ 국제 공동연구로 글로벌 대응 역량 강화

국제백신연구소 제롬 김 사무총장은 “SFTS는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에서 지속적인 공중보건 위협이 되고 있다”며, “IVI는 미래 팬데믹 대비를 위한 글로벌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SFTS 등 신종 및 재출현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 장희창 소장은 “이번 국제 공동연구는 생물자원 확보부터 표준물질 인증까지 전 과정을 글로벌 파트너와 협력하는 사업으로,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핵심적인 기반 역량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표준물질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승인을 받아 국제표준물질로 지정되면, 국내·외 SFTS 백신 개발 기업 및 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7575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4월 제약사 이모저모]셀트리온, 한미약품, 한국MSD, GC녹십자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의료기기 이모저모]메드트로닉, 젠큐릭스, 코렌텍, GE 헬스케어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4~5월 제약사 이모저모]사노피, 셀트리온, 제테마, 머크, 한국팜비오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