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8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재활원 ‘2025 돌봄로봇 정책 심포지엄’ 개최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오는 29일(목)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코엑스 컨퍼런스룸(남) 307A호에서 돌봄로봇 정책 현황과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돌봄로봇 정책 심포지엄(학술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토론회는 3개 세션과 패널 토의로 구성됐으며, 돌봄로봇 연구현황과 현장에서 해야 할 역할, 돌봄로봇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정책 방향을 연계하여 돌봄 정책을 포함한 돌봄로봇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윤규 원장은 “돌봄로봇 정책심포지엄이 양질의 토양이되어 돌봄로봇 기술이 돌봄현장과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 돌봄로봇 생태계가 풍성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동탄성심병원, 국내 유일 안면재활평가실 개소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한성우)이 지난 7일 본관 2층에 국내 유일 안면재활평가실을 개소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국내 안면신경마비 환자는 2014년 6만 9,226명에서 지난해 9만 7,941명으로 최근 10년간 41% 증가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장애를 겪는 안면신경마비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국내에는 이를 정확히 측정할 안면 전문 평가실이 없었다.
이에 동탄성심병원은 안면마비 또는 안면장애가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안면근육의 기능을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안면재활평가실을 개소했다.
안면재활평가실은 안면신경마비 분야 권위자인 이비인후과 김진 교수와 안면 전문 물리치료사 3명(원용주, 김우식, 박지성)으로 구성돼 있다.
안면근육과 안면신경의 기능은 검사자나 기구의 조건에 따라 측정결과가 달라질 수 있어 정확한 평가가 어려운 분야였다.
이에 동탄성심병원 안면재활평가실은 피부 표면에 전극을 부착해 미세한 근육상태까지 확인하는 표면근전도 기기를 도입했고, ‘동작분석 역동적근전도 검사’를 통해 안면근육 및 안면신경의 운동성과 기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
이 검사는 다양한 동작 중 근육의 기능을 정밀하게 평가해 정량적인 데이터를 얻을 수 있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는 재활계획을 세울 수 있다.
김진 교수는 “우리나라는 안면에 대한 큰 관심으로 미용, 성형 목적의 시술 및 수술, 화장품, 기구 등이 높은 수준으로 발달한 반면, 안면마비 및 안면장애 환자가 평가와 재활치료를 적절하게 받을 곳이 없고 이로 인해 부적절한 치료를 받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안면재활평가실을 개소해 안면마비 및 안면장애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정부을지대병원, 병상 741개로 확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송현)이 병상을 741개로 확대하고, 환자 중심의 집중돌봄 시스템을 강화했다.
지난 4월 30일부터 병상 수를 기존 599개에서 142개 늘려 741병상 운영 체제로 전환했고, 간호간병통합병동도 확대한다.
송현 병원장은 “병상 확충은 단순한 양적 증가가 아니라, 환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집중하는 질적 성장을 의미한다”며, “특히 심장계중환자실 인프라 강화는 경기 북부 중증 심혈관질환 골든타임을 지켜내는 결정적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상 확충을 넘어 진료과 및 전문진료센터를 다각적으로 확장해 더 촘촘한 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생한방병원, 국가유공자 독거 가정에 침구류 및 생필품 전달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이 고령 독거 국가유공자들의 생활지원사업을 진행중이다.
자생의료재단은 지난해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의료지원 및 생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년 독립유공자 후손과 취약계층 국가유공자 800명(상하〮반기 각 400명)에게 1억원 상당의 침구류 세트 및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2년 차인 올해도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총 400명에게 여름 침구류 세트와 생필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수혜자 명단은 국가보훈부로부터 추천받은 고령 독거 국가유공자 중에서 선별됐다.
오는 하반기(10월)에도 또 다른 독거 국가유공자들에게 겨울 침구류 세트와 생필품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박병모 자생의료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및 그 후손들의 삶을 조금이나마 보듬고 후원하기 위한 행보”라며 “자생의료재단은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결코 잊지 않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실천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