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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개 의대 ‘수업 복귀 의향’ 설문조사…의대협 ‘긴급 공지’발송 의혹 - 교육부, 의대 학장단에 “의대협과 학사 유연화 관련 소통한 사실 없어” … - 각 의대 비대위원장에 긴급공지 발송…“복귀 의사 표명해도 투쟁 지속할 …
  • 기사등록 2025-04-26 18:37:35
  • 수정 2025-04-26 22:5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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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의대 학생회 대표 조직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가 40개 의대에서 진행 중인 ‘수업 복귀 의향’ 설문조사에 학생들이 전원 동의 투표를 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서울=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의대협 “전원 복귀 동의해도 투쟁 계속”

의료계와 교육계에 따르면 의대협은 전국 40개 각 의대 비상대책위원장들에게 ‘긴급 공지’라는 제목의 장문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는 것이다.


의대협은 이 문자에서 “전원이 복귀에 동의하는 방향으로 투표해 달라”면서 “이는 현 상황을 수용하고 즉시 돌아가겠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의 조건부 복귀 의사를 명확히 해 (설문조사) 결과가 악용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조사 결과만으로 교육 및 의료 환경 변화를 촉구하는 우리의 진정한 투쟁 목적이 왜곡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한다”며 “본 조사 후에도 우리의 목적의식은 동일하며 행동에 있어 현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투표 결과와 무관하게 투쟁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교육계 관계자는 “강경파인 의대협이 수업 복귀 반대가 아닌 찬성 투표를 요구한 것은 무엇보다 단일대오 유지가 급선무라는 판단 때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수업 참여 여론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전원 복귀’ 응답으로 단일대오를 유지한 뒤 후속 대응에 나서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교육부 “의대협과 학사 유연화 협상 사실무근”

교육부와 의대협이 ‘학사 유연화’ 협상을 물밑에서 진행 중이라는 소문과 관련해 교육부는 전날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에 공문을 보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의대협과 학사 유연화와 관련해 공식 또는 비공식적으로 소통한 사실이 없다”면서 “올해는 학사 유연화 등 별도 조치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 수업 복귀 의향 설문조사, 28일까지 진행

한편 의대협회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전국 의대생을 상대로 수업 복귀 의향을 묻는 설문조사를 오는 28일 자정까지 하기로 했다.


설문조사는 이달 말까지 수업에 복귀할 의사가 있는지에 관한 질문에 ‘예’ 또는 ‘아니오’ 중 하나를 택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교육부는 “학교 현장과 의료계 커뮤니티에 수업 복귀를 희망하는 학생이 대다수지만 비자발적 사유로 인해 실제 수업 참여를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며, “설문을 통해 학생들의 자발적 의사에 따른 수업 참여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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