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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 급여 적용…희귀암 치료 새 장 - 임상 VISION 연구에서 1차 치료 시 생존기간 중앙값 29.7개월
  • 기사등록 2025-04-15 18: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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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머크 바이오파마(대표 크리스토프 하만)가 MET 엑손 14 결손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텝메코(성분명 테포티닙)’의 건강보험 급여 적용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15일 개최했다.

◆ 희귀 MET 변이 폐암 환자의 치료 접근성 확대

텝메코는 MET 변이가 확인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경구용 치료제로, 2021년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고 2025년 4월 1일부터 치료 차수와 관계없이(1차 이상)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이번 간담회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의 변화와 텝메코의 임상적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국립암센터 혈액종양내과 한지연 교수는 ‘국내 MET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 환경과 미충족 수요’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MET 변이는 비소세포폐암의 독립적 발암인자로, 다른 항암 치료에 내성을 일으키며, 뼈·뇌 등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고 변이가 없는 경우보다 사망 위험이 약 3배 증가하는 예후 불량 특성을 보인다. 환자 대부분이 고령으로 면역항암제의 반응률이 낮고 부작용을 견디기 어려워 표적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 텝메코, 강력하고 지속적인 임상 효과 입증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의학부 최창순 이사는 텝메코의 주요 임상적 혜택을 소개했다. 

텝메코는 대표 임상 VISION 연구에서 환자의 90% 이상에서 종양 감소 효과를 보이며 치료 차수와 생검 방식에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입증했다.


▲ 강력한 1차 치료 효과

조직 생검으로 진단되어 이전에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환자(n=111)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58.6%,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mPFS) 15.9개월, 전체생존기간(mOS) 29.7개월, 반응지속기간 중앙값(mDOR) 46.4개월을 기록했다. 

이는 종양부담이 높은 액체 생검 진단 환자군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다.


▲ 아시아 환자군에서도 검증된 효과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인 환자(전체 환자의 34%)에서도 객관적 반응률 56.6%, 반응 지속기간 중위값 18.5개월, 무진행 생존기간 중위값 13.8개월, 전체 생존기간 중위값 25.5개월로 강력하고 지속적인 효과가 입증됐다.


◆ 글로벌 가이드라인 권고와 국제적 인정

텝메코는 NCCN, ASCO 등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 시 MET 변이를 필수 NGS 검사에 포함하고, 변이가 확인된 환자의 1차 치료제(카테고리 2A)로 권고받고 있다. 


현재 A8 국가 중 미국, 영국, 일본, 스위스, 독일, 이탈리아 등 6개국에서 급여 등재됐고, 호주, 영국, 스코틀랜드 등 의료기술평가(HTA) 국가에서 1차 치료 이상에 급여 권고되고 있다.


한국머크 바이오파마 크리스토프 하만 대표는 “MET 변이는 국내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8~3.1%에서만 발견되는 희귀 유전자 변이이지만,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진다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면서, “텝메코의 급여 적용이 국내 치료 환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며, 머크는 항암 분야 최전선에서 난치성 암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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