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재활원,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재지정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이 세계보건기구(WHO) 재활분야 협력센터*(WHO Collaborating Center)로 재지정됐다.
국립재활원은 2017년 국내 최초로 WHO 재활분야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1월 12일부터 2029년 1월 12일까지 4년간 협력센터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국립재활원은 그간 협력센터로서 캄보디아, 태국, 몽골, 피지 등 중·저소득 국가 재활인력(의사, 간호사, 치료사 등)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국제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또한, 장애·재활 관련 국제 토론회 개최, 국제 장애데이터를 구축하는 연구 등의 활동을 활발히 진행해 왔다.
이번 재지정을 통해 향후 4년간 서태평양지역의 ▲보조 기술을 포함한 재활 통합, ▲장애인의 건강 형평성 향상 ▲보건의료 내 재활 통합을 위한 기술지원 ▲재활 및 장애 형평성 분야 정책 및 프로그램 의사결정권자, 보건 종사자의 역할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WHO와의 협력을 통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강윤규 원장은 “이번 WHO 협력센터 재지정을 계기로 국내 재활의료 및 서비스의 발전은 물론, 국제 재활 분야에서도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국립재활원은 재활 분야의 선도 기관으로서 장애인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노력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배우 고민시, 생일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1억원 기부
배우 고민시가 생일을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성금 1억원을 전달했다.
미스틱스토리에 따르면 이 후원금은 서울아산병원 진료시설과 의료환경 개선 등 더 나은 병원 환경 구축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고민시는 지난해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아산병원에 기부금 5,000만을 전달했고, 2023년 12월에도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서울아산병원에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고민시는 드라마 ‘오월의 청춘’과 ‘스위트홈’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영화 ‘밀수’ 등에 출연했다.
올해는 ENA 드라마 ‘당신의 맛’ 공개를 앞두고 있다.
◆배우 배용준, 연세의료원에 30억원 기부
배용준 비오에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연세의료원에 발전기부금 등으로 30억원을 기부했다.
배용준은 기부금을 전달하며 “어려운 의료계 상황에도 의료원이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미래 의학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 기부를 결정했다. 기부금이 의료원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돼 저소득층 청소년 및 영유아를 포함한 모든 이들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은 이 후원금을 의료원 발전 및 저소득층 청소년·영유아 치료비로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대병원, 데이터 활용 AI기반 신약개발 추진
전북대학교병원(병원장 양종철)이 호흡기전문질환센터의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AI기반의 신약개발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전북대학교 난치성 호흡기 질환 치료제 개발 연구소(소장 이용철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가 오는 18일 오후 2시 임상연구지원센터 2층 새만금홀에서 신약개발과 정밀의료의 미래를 가늠해보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ITRC: RWD & AI-enabled Drug Development Symposium’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구자들과 임상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용철 교수는 “전북대병원이 구축한 10년 이상의 장기 입원 환자 데이터를 포함한 다차원 RWD를 활용하여, 초정밀 맞춤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하여 정밀의료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정밀의료 및 AI 기반 신약 개발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되며,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다양한 의학적 담론을 제시하는 첫 시작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