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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김택우 신임 회장 첫 기자간담회 “정부, 의대 마스터플랜 제시” 촉구 - 박단 전공의 대표, 부회장 임명 등
  • 기사등록 2025-01-17 21: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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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의협) 김택우 신임 회장이 지난 16일 의협회관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김택우 회장은 우선 정부에 2025년도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한 마스터플랜 제시를 촉구했다.

이 마스터플랜을 확인한 후 이에 적합한 의견 및 방향 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증원된 2025년도 의대 정원에 대해 김 회장은 “이 부분은 의료계가 받아들일 수 있느냐의 여부가 아니라 교육이 가능한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부분이다. 현재 상태로는 제대로 된 교육이 불가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수련특례와 입영연기 등 

정부가 발표한 사직 전공의들을 위한 수련특례와 입영연기 등에 대해 “원인제공자가 정부인데 특례처럼 얘기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 : 박단 비대위원장과 악수하는 김택우 신임 의협회장,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이어 “의료사태의 당사자 격인 전공의와 의대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듣고 조율해 나갈 것이다.”라며, “이와 함께 의료계의 단일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일방적 구조 의개특위 필요 없어”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에 대해서는 문제를 제기했다.


김 회장은 “의개특위와 같은 위원회가 불쑥 만들어지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상설 기구가 만들어지고 심도있는 논의가 돼야 하지만 지금 현재 구조는 일방적 구조이기에 이런 협의체는 필요하지 않다.”라고 말했다.


◆의대생들과의 소통 “우선 경청하겠다”

의대생들과의 소통과 관련해서는 “우선 소통의 시작은 경청하고 듣는 것이 먼저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대국민 소통 강화 

국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도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것은 의사들의 이익 때문이 아니다. 국민들과 환자들 위한 것이다. 정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아니라 올바른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이다.”라며, “다만 국민들을 이해, 설득, 소통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의료 정책 방향이 올바른 방향이 아니라면 내부논의를 통해 올바른 방향으로의 정책을 제시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박단 위원장, 부회장 임명 등 

김 회장은 대한전공의협의회 박단 비상대책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고, 젊은 의사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했다. 


박단 부회장은 “올해 의대 교육은 불가능하다.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대책이 있다면 정부가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라며, “작년 6월 이주호 교육장관은 정부가 플랜B나 C도 없이 일을 하겠느냐? 라고 말한 만큼 플랜B나 C가 계엄령이 아니었다면 이제 내놓아야 할 때이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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