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암유병자(1999년 이후 암확진을 받아 2023년 1월 1일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는 약 258만 8,079명이다.
이는 전년(243만 4,089명) 대비 15만 3,990명 증가했고, 국민 20명당 1명에 해당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양한광)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여성 유병자 수, 남성 대비 1.3배 많아
암유병자 중 남성은 113만 2,485명, 여성은 145만 5,594명이 암유병자로 여성 유병자 수가 남성에 비해 1.3배로 많았다.
65세 이상군 유병자는 130만 2,668명으로 전체 유병자의 50.3%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 7명당 1명이 암유병자(14.5%)로 조사됐다.
◆유병자 많은 암…갑상선암>위암>유방암 순
2022년 남녀 전체에서 유병자 수가 가장 많은 암은 갑상선암(55만 4,693명, 21.4%)이었다.
이어서 위암(35만 6,507명, 13.8%), 유방암(33만 854명, 12.8%), 대장암(32만 6,251명, 12.6%), 전립선암(14만 7,618명, 5.7%), 폐암(13만 1,496명, 5.1%) 순이었다.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 전년대비 증가
암 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61.3%)인 158만 7,013명이다.
이는 전년(147만 9,536명) 대비 10만 7,477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모든 암유병자 수 및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유병자 분율
주요 암종의 암 진단 후 경과기간에 따른 유병자 현황을 보면, 상대적으로 생존율이 높은 위암, 대장암, 유방암은 유병자 수가 완만하게 감소됐다.
하지만 주로 고령에서 진단되는 폐암, 전립선암은 암 진단 이후 유병자 수가 빠르게 감소했고, 생존율이 낮은 폐암은 감소 폭이 더 컸다.
(표)암종별 진단 후 경과 기간별 암유병자 수
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암 진단 시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의 증가는 조기검진의 큰 성과이다.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암 발생자 수 및 고령층에서 주로 발생하는 암종이 증가하고 있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인 암 관리 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높고,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높은 검진수검률에 힘입어 주요 비교 국가 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생존율을 보인다.”라며,“암 발생자 5명 중 1명은 여전히 원격전이 상태에서 진단되므로, 국립암센터는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한 국가암관리사업을 개발하는데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는 2025년 1월 중 국가통계포털을 통해 공개해 누구든지 열람‧분석‧연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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