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암환자 10명 중 7명 5년 이상 생존…갑상선암(100.1%) vs. 췌장암(16.5%) - 국한 병기 진단 암환자 92.1% vs. 원격전이 진단 환자 27.1%
  • 기사등록 2024-12-26 21:30:04
기사수정

국내 암환자 10명 중 7명이 5년 이상 생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 원장 양한광)가 발표한 우리나라의 2022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생존율’)은 72.9%를 기록했다.


◆성별 5년 생존율…여성이 높아 

5년 생존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1~2005년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54.2%)과 비교할 때 18.7%p 높아졌다. 


성별 5년 생존율은 여성(78.8%)이 남성(67.2%)보다 높았다. 

이는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 유방암이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래프)모든 암의 5년 상대생존율(1993-2022)

◆생존율 급상승한 암종…폐암, 식도암, 위암

갑상선암(100.1%), 전립선암(96.4%), 유방암(94.3%)이 암종 중에서 높은 생존율을 보였고, 폐암(40.6%), 간암(39.4%), 담낭 및 기타 담도암(29.4%), 췌장암(16.5%)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2001-2005년 대비 생존율이 크게 상승한 암종은 폐암(24.0%p 증가), 식도암(21.5%p), 위암(20.4%p), 간암(18.8%p)이었다.


◆암종별로 다른 생존율 보여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는 92.1%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원격전이에서 진단된 환자의 생존율은 27.1%로 조사됐다.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경우에도 암종별로 다른 생존율을 보였다.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신장암은 94% 이상의 높은 생존율을 보인 반면, 폐암(79.8%), 간암(62.3%), 췌장암(46.6%)은 상대적으로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복지부 정통령 공공보건정책관은 “암 진단 시 국한 병기에서 진단된 암환자의 증가는 조기검진의 큰 성과이다.”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우리나라 암환자의 5년 생존율은 72.9%로 높고, 특히 위암과 대장암은 높은 검진수검률에 힘입어 주요 비교 국가 중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생존율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암등록통계는 ‘암관리법’제14조에 근거하여 매년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암환자의 자료를 수집‧분석한다.

2년 전 암 발생률, 암 생존율, 암 유병률 등의 암등록통계를 산출하고 있으며, 이는 국가 암관리 정책 수립 및 국제 비교의 근거자료로 활용된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관련기사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medicalworldnews.co.kr/news/view.php?idx=1510965024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1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쏘시오, 한국머크, 한국애보트, 한국BMS제약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1~1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 메디톡스, 멀츠, 바이엘, 제일헬스사이언스 등 소식
  •  기사 이미지 [12월 제약사 이모저모]동아ST, 비보존제약, 비씨월드제약, 암젠코리아 등 소식
분당서울대병원
아스트라제네카
국립암센터
분당제생병원
경희의료원배너
한림대학교의료원
서남병원
위드헬스케어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