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건국대병원,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베트남 국립병원에 전수
건국대병원 의공학팀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주관하는 베트남 하노이 국립이비인후과병원 의료기기 관리운영체계 강화사업 1차 컨설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베트남 국립이비인후과병원의 의료기기 관리체계 개선과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병원의 보건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의료기기 관리운영 방안을 개선하고 유지보수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며, 의공인력과 의료인력을 대상으로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해 의료기기 관리에 대한 인식과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 수주는 건국대병원의 선진화된 의료기기 관리시스템과 의공기사들의 전문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베트남의 의료 환경에 적합한 맞춤형 솔루션을 설계하고, 사업 종료 후에도 병원이 자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관리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국제적 의료 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건국대병원 의공학팀 김기태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건국대병원 개원 이후 축적해 온 의료기기 관리시스템과 직원들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 같아 팀원들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베트남 국립이비인후과병원의 보건의료서비스 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과 베트남의 의료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건국대병원의 글로벌 의료 네트워크 확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국대병원은 이번 프로젝트로 의료기기 관리의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공고히 하며, 국제 보건의료 분야에서 지속적인 도약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고대의료원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 및 협진 플랫폼’ 개발 순항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의료소외 지역 산모들을 위해 추진 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시스템 및 협진 플랫폼’ 개발이 순항중이다.
개발 중인 이동형 분만의료 플랫폼은 평상시에는 지역 산모들의 건강관리에 활용되며, 응급상황 발생 시 분만과 후송이 가능한 첨단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개발이 완료되면 실증사업 이후 2026년부터 실제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다양한 의료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모바일 클리닉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점에 국내기술에 기반한 이동형 의료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험난한 의료 소외지역에서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시스템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단국대병원,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선정
단국대병원(병원장 김재일)이 최근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연구책임자인 이비인후과 우승훈 교수를 중심으로 오는 2028년 12월까지 국민참여자 약 2만명의 동의를 얻어 설문, 임상정보 및 검체를 수집하고 참여자관리시스템에 등록한다는 계획이다.
병원 내에서는 의생명연구원, 종합검진센터, 직업환경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전산팀, 의료정보팀, 정보보호팀 등의 부서가 사업에 참여한다.
김재일 병원장은 “충남지역 주민의 바이오 빅데이터를 통해 예방의료를 도입하고, 질환 이환 후 맞춤의료 도입을 위한 ‘충남권역 바이오빅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환자 진료와 연구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나아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통해 연구 참여자에게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구축사업은 보건복지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질병관리청이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연구개발(R&D) 사업이다.
◆분당서울대병원-부민병원 정형외과, 합동 컨퍼런스 진행
분당서울대학교병원과 부민병원 정형외과가 지난 20일 분당서울대병원 지하 1층 소강당에서 2024 합동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이번 합동 컨퍼런스에는 각 병원 의료진과 교수 등 약 30명이 참석했으며, 총 8명이 분과별로 증례 발표에 나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분당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장종범 과장은 “이번 증례 토론회에 참석하여 지식을 공유해주신 의료진분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정기적으로 증례를 발표하는 기회를 마련하여 향후 심포지엄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부민병원 하용찬 병원장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양 병원이 증례 토론회를 진행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컨퍼런스와 공동교육 등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파트너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 진행
순천향대 부천병원(병원장 문종호)이 지난 20일 러시아, 카자흐스탄,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환자, 보호자와 국제의료협력팀과 주요 의료진 약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김형철 국제의료협력단장은 “이번 송년의 밤 행사가 외국인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소중한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 앞으로도 국제의료협력팀은 환자들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최상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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