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신성장 사업으로 추진했던 롯데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청산을 추진한다.
롯데지주[004990]는 100% 자회사인 롯데헬스케어의 법인 청산과 관련해 오는 24일 주주총회를 개최한다고 19일 공시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 2022년 4월 설립한 후 지난 2023년 9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플랫폼 ‘캐즐’을 출시하며 본격적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는 26일 캐즐 앱 서비스를 종료하고, 31일까지만 고객센터를 운영한다고 공지했다.
롯데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포괄손익계산서 기준으로 매출 8억 3,661만원, 영업손실 228억9,463만원을 기록했다.
◆롯데케미칼, 재무부담 감소
롯데케미칼이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14개 공모 회사채의 사채관리계약 조항 내 실적 관련 재무 특약 조정이 가결됐다고 19일 공시했다.
이를 위해 롯데케미칼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각 회사채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를 열었으며, 이후 법원 인가를 거쳐 해당 특약은 삭제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앞서 해당 14개 회사채의 약정 중 3개년 누적 ‘EBITDA(상각 전 영업이익)/이자비용’을 5배 이상 유지해야 한다는 항목을 충족하지 못했다.
EOD가 선언되면 사채권자가 회사채 만기 이전에 조기 상환을 요구할 수 있어 회사 측 재무 부담이 커진다. EOD 사유가 발생했던 회사채 발행 잔액은 2조 450억원 규모이다.
롯데케미칼은 이번에 문제가 된 특약 사항이 수익성 관련 지표로 발행회사 상환능력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점을 고려해 조정에 나섰다.
성낙선 CFO는“자산 매각 등을 검토하고 있으나 상장사인 관계로 구체화하기 이전에는 오픈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지주는 지난 11월 26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공시하면서 4대 신성장 사업으로 ▲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 전기차 충전 인프라 ▲ 2차전지 소재 ▲ 롯데이노베이트의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를 제시했지만 헬스케어 부문은 제외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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