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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매일유업(주) 광주공장 현장조사…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요청 결과 발표 - 세척수 약 1초간 혼입 확인, 해썹 검증관리 미흡 시정 명령도
  • 기사등록 2024-12-18 10: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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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광주광역시와 함께 실시한 매일유업(주) 광주공장에 대해 현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이 확인돼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멸균유 제품에 세척수가 혼입된 원인조사와 제품의 안전성 확인을 위한 수거·검사, 해썹(HACCP) 불시평가를 병행 실시했다.


문제가 발생한 제품의 생산시점(2024.9.19.)을 고려해 2024.7.1.~현재까지 생산제품 이력을 전수조사했다.


그 결과 특정 날짜 시간대(2024.9.19. 03:38)에 멸균기 밸브가 약 1초간(설비능력을 고려할 때 1초당 최대 50여개에 영향 가능성) 열려 제품 충진라인에 세척수(2.8% 수산화나트륨)가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멸균기는 충진라인과 분리되어 있지만, 멸균기의 내부 세척작업 진행 중 작업자의 실수로 충진라인과 연결된 멸균기 밸브가 열리게 돼 세척수가 제품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식약처는 재발방지를 위해 매일유업(주) 광주공장에 비의도적 밸브조작 방지 방안 마련 등 제조관리 운영 계획을 재수립하도록 했다. 


아울러 관할 관청에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에 대해 행정처분(‘축산물위생관리법’ 제33조에 따르면 영업정지 1개월 및 해당제품 폐기에 해당)하도록 요청했고, 해썹 검증관리 미흡에 대해서는 시정 명령을 했다.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은 “소비자 우려 해소를 위해 문제의 제품과 동일한 생산라인에서 제조되는 다른 일자 제품과 다른 생산라인에서 제조되는 수거 가능한 제품(30개)을 수거해 성상과 산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함을 확인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많이 소비하는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조치하는 등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매일유업은 홈페이지에 매일우유 멸균 오지널 200mL 미드팩 회수와 관련한 사과문을 게재해 사과 및 앞으로 계획에 대해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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