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소아소화기영양과 김경모 교수가 소아 소화기 건강 증진과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7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제7차 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 학술대회에서 소화기 분야 공로상을 수상했다.
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 학술대회는 4년마다 개최되며 이번 학술대회는 현지시간 4일부터 7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렸다. 해당 공로상은 소화기, 간, 영양 분야에서 각각 두 명에게 수여됐다.
김경모 교수는 “지난 30년간 어린이들을 위한 연구와 진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매우 영광이다. 이 상을 받아 개인적으로도 감사하지만, 한국 의료 수준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세계 소아 소화기간영양학회 연맹(Federation of International Societies of Pediatric Gastroenterology, Hepatology and Nutrition, 이하 FISPGHAN)은 소아 환자의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1997년 창설됐다. 이후 소아 소화기학, 간질환, 영양학 분야에서 표준화된 치료법과 예방 전략을 제시하고 연구와 교육을 촉진시키는 국제기구로 자리매김해왔다.
김경모 교수는 소아청소년 소화기영양 질환의 권위자로 현재 서울아산병원에서 소아 위장관질환, 간염, 간이식, 비만, 염증성장질환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의사로는 전 세계적으로 드물게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을 시행하며 2023년 1,000례의 시술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2022년부터는 아시아태평양 소아소화기영양학회 회장을 맡아 2023년 10월 서울에서 제16차 아시아태평양 소아소화기영양학회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임기가 종료되는 올해 말까지 아시아 소아소화기영양 분야 발전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4년 11월 대한소화기학회 회장에 선출돼 국내 소화기질환의 발전에도 전념하고 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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