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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병원계 이모저모④]국립암센터, 강릉아산, 이대서울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4-12-03 22: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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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 환아 보호자 힐링 프로그램 ‘맘모아’ 진행

국립암센터(원장 양한광)가 지난 11월 28일 병원학교 밝은 교실에서 소아청소년암 환아 보호자들을 위한 ‘맘모아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국토요타자동차의 지원으로 진행됐으며, 환아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보호자들에게 심리적·정서적 위로와 치유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의료사회복지상담 ▲전문가 육아상담 ▲힐링존 ▲놀이존 등 총 6가지 체험 부스로 구성되어, 보호자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스트레스 측정 스티커를 활용하여 참여 전후의 변화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많은 보호자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수요조사 때 제안했던 의견이 실제로 반영된 프로그램을 경험하니 정말 감동적이었다.”라며, “간병에 지쳐 나 자신을 돌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런 힐링 프로그램 덕분에 큰 위로를 받았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보호자는 “지방에 거주해서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퍼스널컬러 진단이나 육아 상담을 한자리에서 받을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스트레스 측정 스티커에 대해 “처음 입장할 때는 검은색이었는데 프로그램을 마칠 때는 초록색(CALM)으로 바뀌어, 눈에 보이는 변화가 신기하고 위로가 되었다.”라고 덧붙였다.


의료사회복지팀장은 “그동안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많았지만, 보호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라며, “앞으로도 보호자들이 심리적,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국립암센터 양한광 원장은 “소아암 환아 보호자들은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자신의 삶을 잠시 뒤로 미루고 있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보호자 여러분께 작은 위로와 치유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보호자들의 긍정적인 피드백을 반영하여, 향후 연 1회 ‘보호자 힐링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강릉아산병원-KIST 강릉 천연물연구소, 공동연구 워크숍 개최

강릉아산병원(병원장 유창식)이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분원장 김주선)와 오는 4일 이 병원 중강당에서 공동연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파킨슨증후군의 감별 및 특정 병태생리에 대한 PROTEOMICS를 통한 자가포식현상 생체표지자 발굴(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장우영 교수-KIST 김원규 박사) △췌장암 환자의 항암 치료 전후의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및 면역 활성 변화 연구(강릉아산병원 혈액종양내과 김문호 교수-KIST 송대근 박사) △비염 환자의 유전자 발현 분석을 통한 맞춤형 만성 비염 억제 천연물 소재 개발(강릉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유영상 교수-KIST 이욱빈 박사)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창식 병원장은 “두 기관의 협력과 노력 덕분에 공동연구 과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천연물을 활용한 의학적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대대동맥혈관병원,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소식 개최

이대대동맥혈관병원(병원장 송석원)이 지난 2일 이대서울병원 6층에서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소식을 열고 새 출발을 알렸다. 


대동맥 질환 환자를 위한 대동맥혈관 재활치료실 개설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초이다.


대동맥혈관 수술 이후 재활치료는 환자의 회복 속도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 재발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해 필요하다. 대동맥혈관 수술이 심혈관계에 큰 부담을 주기 때문에 재활치료는 심폐 기능을 회복시키고 근력과 지구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

재활 프로그램은 재활 시기에 따라 ▲1단계(입원) ▲2단계(통원) ▲3단계(일상)로 구분되며 환자의 나이, 기존 질환, 신체 기능을 고려해 개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설계된다.


재활치료는 스트레칭을 포함한 준비 운동을 시작으로 환자의 상태에 맞춰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혼합해 진행하고 마무리 정리 운동 등 1시간 정도 재활치료가 이뤄진다.


송석원 병원장은 “대동맥혈관 수술 후 재활치료는 단순히 신체 기능을 회복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발 및 재입원율을 낮추고, 생존율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며, “재활치료실의 전문적 회복 치료를 통해 환자가 장기적으로 건강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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