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폐경학회(회장 김미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제62차 추계연수강좌에서 ‘폐경기여성을 위한 예방접종일정표’를 배포했다.
폐경기 여성에서 중요성이 강조되는 예방접종 대상 질환에는 인플루엔자, 폐렴구균 감염증 등이 있다.
◆폐경기 여성에게 예방접종이 중요한 이유
폐경기 이후 여성의 경우 호르몬 이상 등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와 함께 연령 증가로 인한 당뇨병, 만성신질환,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등 합병증이 동반되고 다른 신체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아 감염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다.
소아에서는 예방접종을 잘 챙겨서 하는데 폐경 여성에서는 예방 접종에 대한 인식 자체가 매우 낮다.
김미란 회장은 “ 폐경 여성을 진료하는 일차의료인으로서 폐경 여성들이 적기에 필요한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는 것이 폐경 전문의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폐경기 여성에게 필요한 예방접종 종류
▲인플루엔자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열질환이다.
우리나라는 겨울에서 다음 해 초봄(10월-5월)이 유행시기이다.
50세부터 64세 사이 성인의 경우 24~32%에서 한 가지 이상의 고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흔하여 백신 우선접종 대상군에 포함된다.
▲폐렴구균 감염증
폐렴구균 감염은 호흡기 질환이 흔한 겨울철에 잘 발생하며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세균성 폐렴, 수막염, 급성 중이염, 부비동염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특히, 당뇨병, 폐질환, 심혈관질환, 간/신질환 등 만성질환을 동반한 18세 이상의 모든 성인에게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권고된다.
▲일반적인 권고에 따른 예방접종
폐경기 여성에게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것은 아니지만 연령 또는 다른 고위험 상태에 따라 접종이 권고되는 백신에는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A형간염 백신, B형간염 백신, 홍역-볼거리-풍진 백신, 대상포진 등이 있다.
최근 대상포진의 대한 예방 접종은 이전의 약독화 생바이러스 백신에서 재조합 백신으로 바뀌고 있다.
◆코로나19 백신과 다른 백신의 접종 간격
다른 백신과 동시접종 시 코로나19 백신 안전성과 유효성 자료는 제한적이지만 다른 백신과 접종 간격에 제한을 두지는 않는다.
김미란 회장은 “대한폐경학회는 앞으로도 회원들의 임상적, 학술적인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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