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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병원계 이모저모③]고려대, 분당제생, 한양대병원 등 소식
  • 기사등록 2024-10-17 23: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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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병원, 간이식 30주년 기념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 개최 

고려대학교병원이 지난 9월 27일 고려대안암병원 5층 메디힐홀에서 ‘간이식 30주년 기념 고려대학교의료원-대한이식학회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간이식 30주년을 기념하여 지난 역사를 회고하고 최신 동향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 번째 세션은 고려대학교의료원 간이식 30주년을 회고하는 자리로 송태진 교수(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간담췌외과)가 좌장을 맡았다. 

영상을 통해 고대의료원 간이식 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정기훈 교수(동국대학교의료원 간담췌외과)와 최인석 교수(건양대학교병원 간담췌외과)가 소회를 전했다. 


이어 유영동 교수(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가 간이식 30주년의 성과를 분석 발표하고, 박평재 교수(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이식혈관외과)의 진행 아래 간이식 3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두 번째 세션은 장기이식에 대한 주요 이슈를 주제로 이뤄졌으며 김기훈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 한상엽 일산백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간경변성 심근병증에 대한 이해(김미나 고려대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간 기능 부전 환자의 마취 관리(권지혜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신장이식에서의 심혈관 위험 평가(구태연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교수), 장기이식 전 혈관 석회화에 대한 CT 평가(황성호 고려대 안암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연자로 나섰다.


세 번째 세션은 장기이식의 최신 지견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이뤄졌다. 

이삼열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 하종원 서울대학교병원 이식혈관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장기이식 기계 관류의 발전(장원배 제주대학교 이식외과 교수). TA-NRP의 기술적 · 윤리적 과제(최국빈 오하이오주립대학교 웩스너 메디컬센터 교수), 국내 심장 정지 후 기증 프로그램 시행에 관한 현황(조혜성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교수)의 발표와 패널 토론(이광웅 서울대학교 간담췌외과 교수 겸 간이식학회 회장, 김동식 고려대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교수 겸 장기이식센터장, 김희선 보건복지부 혈액장기정책과 과장, 오재숙 한국장기조직기증원 부장)이 이어졌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국내의 장기이식 수술은 많은 의료진들의 노력으로 세계 최정상 수준에 이르렀다.”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고려대의료원의 간이식 발자취를 되새겨보고, 앞으로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장은 “장기이식은 생명을 잇는 인술이다.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을 통해 환자분들이 희망을 얻고 새 생명을 이어가길 기대한다.”라며,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내과와 외과를 비롯한 여러 부서 간의 유기적 협력 시스템을 통해 환자들이 질병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김기훈(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이사장은 “고려대학교병원의 지난 30년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30년도 다양한 연구와 임상 경험을 통해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베트남 해외 의료봉사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베트남 랑선성 반랑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치과 전문의 5명을 비롯해 간호사, 치위생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의료사회복지사 등 11명의 의료진과 대진국제자원봉사단, 씨젠의료재단 등 총 30명이 참여했고, 대우재단과 대한병원협회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베트남 황 비엣면 보건소와 황 비엣면 초등학교, 나 썸읍면 초등학교에서 진행된 이번 의료봉사에서는 신경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치과 전문의가 진료하고, 혈액, 소변검사, 초음파검사, 물리치료, 약 처방이 진행됐으며,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구강 상태를 살펴 불소도포를 하는 등 1,244명 환자에 대한 다양한 치료가 이뤄졌다. 


특히, 이번 해외의료봉사에는 베트남 현지 반랑현 의료원 및 보건소 의료진과 베트남 대학생 자원봉사자가 함께 했고, 갑상선암, 담관암, 췌장암 의심 환자가 발견되어 반랑현 의료원과 연계하여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해외의료봉사 오성한(신경외과 주임과장)단장은 “여러가지 제약이 많아 치료에 한계가 있었지만 집에서 3시간이나 떨어져 있는 먼 길에도 의료봉사팀을 찾아오신 할아버지를 비롯하여, 말은 안 통해도 눈물을 흘리며 감사를 표하는 환자분들을 진료하면서 해외의료봉사를 통해 생명사랑, 희망나눔의 가치를 이은 것 같아 봉사단 모두 큰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양대병원 ‘첨단재생의료센터&세포치료센터 공동 심포지엄’ 개최

한양대학교병원(병원장 이형중) 첨단재생의료센터와 세포치료센터가 오는 24일(목)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계단강의동 4층 임우성국제회의실에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한양대학교병원 의학연구원에서 주최하고 보건복지부 인증 첨단재생의료센터와 세포치료센터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그동안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등의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국내외 석학들의 첨단재생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융복합연구를 바탕으로 병원의 발전에 대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기욱(신경과 교수) 첨단재생의료센터장은 “한양대병원은 루게릭병, 파킨슨병, 루푸스 등 희귀∙난치병 치료와 연구에 특화된 의료기관으로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라며, “이번 공동 심포지엄을 통해 본원의 세포치료제 개발 성과와 국내외 첨단재생의료 연구성과들을 공유하고,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정보교류와 인적네트워크 확립을 위한 소통의 장이 되길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첨단재생의료 융합연구Ⅰ’, ‘첨단재생의료 융합연구Ⅱ’ 등 3개의 세션과 해외연자를 초청한 특별강연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세션에서는 루게릭병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연구의 세계적인 석학인 김승현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가 좌장을 맡고, 한양대병원에서 수행한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에 대한 내용을 주제로 ▲루게릭병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오기욱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 ▲오가노이드 최신지견: 간질환모니터링(최동호 한양대학교병원 외과 교수) ▲전방십자인대 재생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이진규 한양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강좌가 진행된다.


두 번째 ‘첨단재생의료 융합연구Ⅰ’ 세션에서는 신경계퇴행성질환 약물개발 연구의 권위자인 진희경 교수(경북대 수의과대학)가 좌장을 맡고 ▲스핑고지질을 통한 알츠하이머병의 새로운 병인 및 치료법 개발(배재성 경북의대 생리학교실 교수) ▲퇴행성 뇌질환에서 미세아교세포 타깃 치료전략(권민수 차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교수) ▲회전순환증폭을 이용한 RNA 치료제 개발(이종범 서울시립대 화학공학과 교수)의 강좌가 진행된다.


세 번째 ‘첨단재생의료 융합연구Ⅱ’ 세션에서는 줄기세포 및 유전자 치료제 개발의 권위자인 홍영빈 교수(동아의대 생화학교실)가 좌장을 맡고 ▲선순환 중개 연구를 중심으로 한 한국뇌연구원의 뇌질환 극복 전략(김형준 한국뇌연구원 연구본부 책임연구원) ▲생체분자응축물을 타겟으로 하는 치료제 개발 전략(남민엽 한국뇌연구원 선임연구원)의 강좌가 진행된다.


또한, 해외연자 초청 특별강연에서는 오기욱 교수(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가 좌장을 맡아 ▲Cell-free, cell therapy using extracellular blebs주제로 유전자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 개발 및 약물전달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권영직 교수의(얼바인 캘리포니아대학 약학과)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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