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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KCR 2024 집결 - 10월 2일부터 5일 코엑스에서 개최
  • 기사등록 2024-10-02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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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료기기 및 국내 대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들이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24년 대한영상의학회 정기학술대회(Korean Congress of Radiology, KCR 2024)에 총집결한다. 


이에 대표적인 참여기업들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필립스, AI 기반 저선량 고품질 영상 구현 ‘CT 5300’ 국내 출시

㈜필립스코리아는 AI 기반 솔루션으로 영상의학과의 생산성과 의료진 워크플로우 개선 돕는 최신 시스템 ‘필립스 CT 5300(CT 5300)’을 국내에 출시한다. 

이 솔루션은 KCR 2024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AI 이미지 재구성 구현 새 디텍터 탑재…저선량 고품질 영상 제공

질병관리청이 최근 발표한 ‘2023년 국민 의료방사선 이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의료방사선 검사의 피폭선량 중 컴퓨터단층촬영(CT)이 전체의 67.3%를 차지하여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CT가 영상의학 검사 중 검사 건당 피폭선량이 가장 많으므로, 적정 사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필립스 ‘CT 5300’에는 AI 기반 이미지 재구성을 위해 설계된 나노패널 디텍터(NanoPanel Detector)가 장착됐다. 


해당 디텍터를 통해 필립스의 프리사이즈 이미지(Precise Image) 재구성 소프트웨어 기능들을 활용하여 저선량으로 고품질 이미지를 제공한다. 프리사이즈 이미지는 인공 신경망을 이용한 딥러닝 기반의 AI를 접목하여 촬영 부위, 장기별로 특성에 맞게 CT 이미지를 재구성할 수 있다. 


이 기법을 활용하면 저선량으로 촬영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노이즈와 왜곡을 크게 줄여 고화질 영상을 제공한다. 


기존 장비 대비 최대 80%까지 선량을 줄일 수 있으며, 노이즈를 최대 85% 감소시키고, 저대조도 검출능(low-contrast detectability)은 60% 향상시킬 수 있어, 방사선에 민감한 소아, 여성 및 고령환자에도 적용할 수 있다 .


▲심장 질환 진단에 특화 기능…진단 역량 높이고 재촬영률 최소화

심장 질환 진단에서 CT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CT를 우선적으로 활용해 진단되지 않은 관상동맥 질환을 선별함으로써 불필요한 수술을 피하고 환자 치료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고사양 CT 시스템이나 전문의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이러한 접근법이 제한될 수 있다. 


필립스 ‘CT 5300’은 합리적인 예산 범위에서 심장 치료 가이드뿐만 아니라 외상 치료 및 중재적 시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고품질 진단을 가능하게 한다.


심장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CT 촬영 시 움직임으로 인한 시차가 생기면 영상의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필립스는 ‘CT 5300’에 AI 영상 재구성(AI reconstruction)을 탑재했다. 

‘CT 5300’의 프리사이즈 카디악(Precise Cardiac) 기능은 부정맥이나 심장박동수가 빠른 환자를 촬영할 때도 자동으로 흔들린 영상을 보정하여 재촬영률을 최소화한다. 


또한 ‘CT 5300’은 짧은 촬영 시간과 낮은 관전압을 활용한 저선량 촬영을 통해 조영제 사용량과 주입 속도를 줄일 수 있다. 이로써 신부전 환자나 혈관이 약한 고령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빠른 촬영 속도로 심혈관을 정확하게 촬영할 수 있어, 심박수를 낮추는 베타 차단제(β-blocker)나 항협심증약(NTG)과 같은 약물을 선택적으로 사용해도 안정적인 촬영이 가능하다.


▲CT 중재적 시술 지원+AI 기반한 다양한 워크플로우 기능 업무 개선 

필립스 ‘CT 5300’은 단순 CT 촬영뿐만 아니라 생검 등의 CT 중재적 시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향상된 바늘 가이드(Needle guidance) 기능으로 생검 바늘의 위치를 다양한 레이아웃에서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간소화된 워크플로우는 선량 감소에 도움을 준다.

‘CT 5300’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스마트 워크플로우(Smart Workflow) 기능은 CT 검사 환경과 운영 효율을 개선하여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여준다. 


프리사이즈 스파인(Precise Spine)은 척추 검사 허리 디스크 공간을 자동으로 분할하여 추가적인 촬영 없이 환자의 척추 구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돕는다. 


프리사이즈 립(Precise Rib)은 갈비뼈를 다각도로 영상화하여 직관적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유형의 골절을 자동으로 확인하는 데 유용하기 때문에 신속한 진단이 가능하다. 

또한 프리사이즈 포지션(Precise Position)은 3D 카메라를 통해 환자의 신체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여 진단 정확성과 일관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검사 시간도 단축한다.


◆GE헬스케어, 최신 영상 의료 기술 및 진단의약품+AI·디지털 트렌드 소개

GE헬스케어 코리아(대표이사 사장 김용덕)는 KCR 2024에 참가해 다양한 AI·디지털 기반 영상 의료 솔루션과 기술 트렌드를 선보인다.  

김용덕 대표는 “GE헬스케어는 의료진들이 의료 기술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정확한 진단을 돕기 위한 AI·디지털 기반 혁신 기술과 영상의학 솔루션 제공에 주력하고 있다.”라며, “의료진의 워크플로우를 줄여 보다 환자 중심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과 환자의 더 나은 결과를 계속 지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10월 2일 코엑스3층 오디토리움에서 ‘영상의학의 무한한 가능성(Limitless Care in Radiology)’을 주제로 영상의학과 의료진 대상 런천 심포지엄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에는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정성일 교수와 고려대구로병원 영상의학과 서상일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황성일 교수와 인도 아폴로병원 영상의학과 Dr. Sharath Kumar가 연사로 참여해 비뇨영상의학의 최신 MR 기술의 활용과 급성 뇌졸중의 조영제 영상 진단 및 관리에 대해 발표한다.


▲AI 및 디지털 기반 영상의학 기술

AI 및 디지털 기반의 정밀하고 효율적인 영상의학 기술을 선보인다.


△MR 스캔의 한계에 도전한 에어 리콘 디엘(AIR™ Recon DL)을 선보인다. 

GE헬스케어 MR에 탑재하여 더욱 선명한 이미지와 빠른 스캔을 가능하게 하는 딥러닝 기반의 영상 재구성 소프트웨어이다. 

노이즈를 감소하고 의료진이 원하는 영상신호잡음비(SNR) 향상 레벨을 설정할 수 있어 짧은 스캔 시간에도 고해상도의 높은 영상 품질을 제공한다. 


△함께 선보이는 에어 코일(AIR™ Coils)은 가볍고 유연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검사 부위를 담요로 감싸 안듯 촬영해 편의를 높인다. 

검사 부위에 따라 환자가 여러 각도로 움직이지 않아도 360도 촬영이 가능해, 환자 중심의 진료를 구현하고, 보다 우수한 화질의 영상 획득이 가능하다.


△GE헬스케어의 프리미엄 CT 장비인 레볼루션 에이펙스 플랫폼(Revolution APEX Platform)은 최대 디텍터 크기 160mm, 최대 관전류 용량 1300mA, 최소 관전압 용량 70kV를 동시에 제공해, 환자의 움직임 없이 콘트라스트(Contrast)가 월등하게 개선된 빠른 CT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조영제 주입량을 줄여 혈관 또는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 안전한 CT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 


함께 선보이는 세계 최초 FDA 승인을 받은 인공지능 CT 영상화 기술 트루피델리티(TrueFidelity)는 저선량 검사 결과와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해 환자와 판독의에게 도움이 되는 AI기반 기술이다.


▲다양한 초음파 제품 및 진단의약품 솔루션

영상의학에 특화된 다양한 초음파 제품 및 진단의약품 솔루션도 소개한다.


△영상의학과 등에 사용되는 범용 초음파(General Imaging) ‘로직(LOGIQ™) 시리즈’의 프리미엄 장비인 로직 E10(LOGIQ™ E10)의 AI 기반 기술이 탑재된 새로운 버전을 소개한다. 

특히 최근 등재비급여로 고시된 신의료기술 ‘유갭 (UGAP-Ultrasound-Guided Attenuation Parameter)’ 솔루션은 비침습적 지방간 정량분석 기능이다. 

유갭(UGAP)은 음파의 감쇠 원리를 이용하여 진단 결과를 시각화 및 수치화해 지방간 정도를 등급화하여 정보를 제공한다. 

비만 인구 증가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발병률이 증가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비알코올성 지방 간염 또는 알코올성 지방 간염(ASH) 환자의 조기 식별 및 모니터링에 용이하다.


△GE헬스케어는 조영제 및 진단의약품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로,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조영제 솔루션도 소개한다. 

CT 및 X-ray 조영제 ‘옴니파큐’, ‘비지파크’, MRI 조영제 ‘클라리스캔’, 초음파 증강 조영제 ‘소나조이드’ 제품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아시아에서 최초로 조영증강 유방촬영술(Contrast Enhanced Mammography) 적응증을 새롭게 허가 받은 ‘옴니파큐’를 전시하고, GE헬스케어의 디지털 맘모그래피 ‘세노그라피 프리스티나 (Senographe Pristina)와 함께 유방암 조기 진단 가능성과 진단의 정확성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터벤션 가이드 시스템인 ‘Allia IGS 5’ 등 영상의학과 의료진과 환자를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에어스메디컬, SwiftMR Turbo 출품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어스메디컬(대표 이혜성)은 스위프트엠알 터보(SwiftMR Turbo)를 출품한다. 

스위프트엠알 터보의 주요 7개 바디파트(Brain, L/C/T/Whole Spine, Knee, Shoulder)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스위프트엠알 터보는 에어스메디컬만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초고속 MRI 검사 프로토콜이다. 

최적화된 MRI 파라미터 설계를 기반으로 촬영 시간을 5분대로 줄이면서 동시에 스위프트엠알 딥러닝 모델을 통해 노이즈를 제거한 고품질 영상을 제공한다. 


에어스메디컬은 10월 2일 런천 심포지엄에서 ‘스위프트엠알’과 ‘스위프트엠알 터보’를 함께 사용한 대학병원 임상 사례도 공개한다. 


심포지엄 좌장은 세브란스병원 이영한 교수가 맡으며, 한양대병원 이승훈 교수·세브란스병원 김승섭 교수·서울아산병원 최양신 교수가 연사로 참여한다. 

이혜성 대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스위프트엠알 인허가가 완료된 약 50개국에 진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딥노이드, 솔루션 대거 공개 

딥노이드(대표 최우식)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질환 진단 보조 AI 솔루션인 'DEEP:AI'를 선보인다.

전시 항목은 뇌동맥류 검출보조 AI 솔루션 딥뉴로(DEEP:NEURO), 폐질환 검출보조 AI 솔루션 딥체스트(DEEP:CHEST), 폐결절 검출보조 AI 솔루션 딥렁(DEEP:LUNG)등이다. 


각 제품은 의료진에게 최적화된 워크플로우를 제공하고 판독의 정확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전시에서 딥노이드는 각 제품의 다양한 임상 활용 사례와 주요 연구 성과도 공유한다. 

최우식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더 나아가 함께 선보이는 딥체스트(DEEP:CHEST)와 딥렁(DEEP:LUNG)을 기반으로 해외 클라이언트까지 확보해 국내외 의료 현장의 효율적인 진단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코어라인소프트 ‘AVIEW CHEST’ 시연 등 다양한 제품 선보여 

코어라인소프트(김진국 대표이사)는 폐암 검진과 미세 결절·종괴까지 한 번에 검출 가능한 AI 솔루션 ‘AVIEW Chest’를 중심으로 시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AI 솔루션 ‘AVIEW CHEST’(에이뷰 체스트)을 비롯한 △뇌출혈 진단보조 소프트웨어 'AVIEW NeuroCAD(에이뷰 뉴로캐드)' △심혈관 영상 검출·진단 보조 소프트웨어 ‘AVIEW Aorta(에이뷰 에이올타) 등 응급실 진료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등도 선보인다.


이 회사는 △지방간 정량분석, △체지방 평가, △척추관 협착증, △척추 골밀도 평가 등 제품 라인업을 개발중이며, 향후 수집 데이터를 토탈 관리해 환자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솔루션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번 학술대회에는 지멘스, 캐논, 뷰노, 삼성, 위드헬스케어, 브라코, 이미징솔루션, 게르베,  아큐젠, CMS 등 국내외 의료기기사 및 제약사들이 대거 참여해서 최신기기들을 소개 및 시연할 예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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