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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므론헬스케어, 오므론 컴플리트 국내 론칭 - 심전도 측정값 웨이브폼(Waveform) 형태로 저장
  • 기사등록 2024-09-11 22: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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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므론헬스케어(대표 아다치 다이키)가 11일 오크우드 프리미어 코엑스 센터에서 '오므론 컴플리트(Omron Complete)'의 국내 론칭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노태호바오로내과 심장&부정맥 클리닉의 노태호 원장(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이 연자로 참석해 고혈압 환자군에서 심방세동 측정,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최신 지견을 발표했다. 


이어 ▲오므론헬스케어 본사 상품기획전략부 노자키 다이스케 부장은 오므론 컴플리트의 특장점,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아다치 다이키 대표이사는 오므론의 비전과 비전 실현을 위한 노력을 공유했다.

◆노태호 원장 “심방세동과 고혈압 동반 시 뇌졸중 위험 16% 상승”

노태호바오로내과 심장&부정맥 클리닉의 노태호 원장은 ‘고혈압 환자에서 심방세동(AFib) 스크리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 발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심방세동 유병률은 2013년 1.1%에서 2022년 2.2%로 최근 10년 동안 2배 증가했다. 


특히 고혈압은 심방세동의 가장 큰 위험 요인 중 하나로, 심방세동의 합병증인 뇌졸중 발생 위험을 증가시킨다.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는 고혈압이 없는 환자에 비해 뇌경색 위험이 16% 높았다. 고혈압이 있는 심방세동 환자의 수축기 혈압을 130mmHg 이하로 유지하면 뇌경색 위험을 14% 낮출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노태호 원장은 “심방세동은 이미 많은 환자가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이다. 심방세동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진단이 쉽지 않다. 심전도를 통해 심방세동을 진단할 수 있지만, 병원에서 측정하는 심전도는 하루 24시간 중 불과 10초만 기록되기 때문에 감지하기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심장협회(AHA)는 심방세동 발생을 줄이기 위해 생활 속 관리가 중요하다. 심방세동은 초기 단계에서 발견될 때 치료 성공 가능성이 높아 스크리닝을 통한 조기 진단이 필수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노자키 다이스케 부장 “가정에서 심방세동 발견에 도움”

오므론헬스케어 상품기획전략부 소속 노자키 다이스케 부장은 오므론 컴플리트를 활용한 연구 사례를 소개했다. 


또한 실제 사용자의 후기를 전하며 심방세동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통한 심뇌혈관질환 예방의 실질적 효과를 강조했다.


오므론은 일본에서 심방세동 병력이 없는 60세 이상의 고혈압 환자 3,820명을 대상으로 컴플리트를 활용하여 120일 간 심전도를 기록하게 했다. 그 결과 약 6%에서 진단되지 않은 심방세동을 검출해냈다. 


또한 지속성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 56명을 대상으로 의료진이 실시한 12유도 심전도 판독 결과와 컴플리트의 판독값을 비교한 결과, 의료진의 측정값과 유사한 정확도로 심방세동과 정상 심장리듬을 식별했다.

노자키 다이스케 부장은 “컴플리트 론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도 가정에서 고혈압과 심방세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라며, “한국에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 제로(0)가 되는 날까지 오므론은 연구와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잉포제로(Going for Zero) 비전과 오므론의 노력” 설명

한국오므론헬스케어 아다치 다이키 대표이사가 오므론헬스케어의 비전과 순환기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아다치 다이키 대표이사는 “본사에서 가정용 심전계 제품 전략 매니저로 일하며 컴플리트의 개발과 성공적인 론칭을 위해 매진했던 시간들이 생각난다.”라며, “오므론 컴플리트가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오므론헬스케어는 2022년 발표한 새 장기 비전 ‘고잉포제로, 건강한 사회를 위한 예방적 관리(Going for Zero, Preventive Care for the Health of Society)’에 따라 ‘예방 관리’에 초점을 맞춰 혈압계 사업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오므론 컴플리트’는 혈압과 심전도를 하나의 디바이스로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가정용 의료기기다. 고혈압 환자가 가정에서 혈압과 심전도를 주기적으로 측정하여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심방세동, 빈맥, 서맥 등 부정맥과 혈압 변동 추이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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