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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있는 중년 여성, 젊은 치매 발병 위험 2배 이상 높아 - 서울대병원 유정은, 윤대현, 진은효 교수팀
  • 기사등록 2024-08-20 23:5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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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의 우울증과 조기 발병 치매 위험성 간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우울증을 앓고 있는 중년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의 위험이 2.5배에서 2.7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유정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윤대현 교수, 소화기내과 진은효 교수팀은 2009년 국가건강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40세에서 60세 사이의 폐경 전 여성 94만 6,931명과 폐경 후 여성 67만 4,420명을 대상으로 약 9년간 추적 관찰했다. 

연구 결과, 우울증이 동반된 여성은 우울증이 없는 여성에 비해 조기 발병 치매의 위험도가 높았다. 


특히 초경 나이가 늦거나 폐경 나이가 빠른 여성일수록 그 위험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기 발병 치매는 일반적으로 65세 이전에 진단되는 치매를 의미하며, 최근 그 발생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중년 여성의 우울증이 이러한 조기 발병 치매의 중요한 위험 요인임을 밝혀냈으며, 호르몬과 관련된 여성의 생리적 변화가 조기 치매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유정은 교수는 “우울증이 동반된 여성, 특히 조기 폐경 등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 노출 기간이 짧은 경우에는 정신 건강 관리와 스크리닝을 통해 조기 발병 치매를 예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중년 여성의 정신 건강 관리가 조기 발병 치매 예방에 미치는 영향을 재조명햇다. 

교수팀은 향후 추가 연구를 통해 우울증과 치매 간의 연관성을 더욱 명확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예방 및 치료 전략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학분야 학술지‘Alzheimer’s Research & Therapy’ 최근호에 게재됐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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