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 ‘톡톡(talk talk): 유전성 암 궁금하신가요?’ 심포지엄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단장 장윤정)이 지난 19일 국립암센터 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약 1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톡톡(talk talk): 유전성 암 궁금하신가요?’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심포지엄은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KOCAS)에서 주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암생존자 연구사업단이 1세부를 맡고 있는 ‘한국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연구책임자 공선영)’ 팀과 2세부를 맡고 있는 ‘유전성 암환자 및 가족, 의료진과의 공유결정을 위한 맞춤형 헬스케어 기술개발(연구책임자 정소연)’ 팀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모두 각 분야 전문가들의 강연이 진행됐다.
1부에서는 국립암센터 공선영, 유금혜, 이은경, 정연경 교수와 대구가톨릭대학교 박선영 교수가 연사로 나섰다.
공선영 교수는 ‘유전성 암 진단 과정’을 주제로 강의했으며, 유금혜 교수는 ‘유전성 암과 소화기 검진’에 대해 발표했다.
이은경 교수는 ‘유전성 유방암의 개요 및 예후, 예방적 유방절제술’을 주제로 발표했고, 정연경 교수는 ‘유전성과 난소암, 예방적 난소절제술’에 대해 강연을 진행했다.
이어 박선영 교수는 ‘유전성 암과 유전검사: 환자들의 이야기’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후에는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2부에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이현정 교수는 ‘암 환자의 마음 건강’라는 주제로, ▲서울아산병원 김효원 교수는 ‘엄마의 마음이 자라는 시간: 암 치료하면서 내 아이 올바르게 양육하기’를 주제로 발표했다.
특별 강연은 정신적 건강과 관련된 주제로 암 치료 과정에서 암환자와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어려움과 그 대처 방법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루어져 참석자들의 높ㅇ은 공감을 얻었다.
국립암센터 장윤정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유전성 암에 대한 최신 연구 동향과 유전성 암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전 과정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었다.”라며, “이번 행사가 유전성 암으로 인해 정신적, 신체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와 그 가족뿐만 아니라 관련 의료진들에게 유전성 암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이해도를 높이는 자리가 되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삼육부산병원, PDA 스마트 기술 도입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 구축’
삼육부산병원(병원장 최명섭)이 휴대용 단말기(PDA)를 활용한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Smart CLMA)을 도입,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쳐 8월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스마트 환자인식시스템(Smart CLMA)은 PDA를 기본으로, 환자 데이터를 실시간 실행 및 확인하고, 병원 정보 시스템과 연동되어 의료진이 처리한 데이터를 전자 의무 기록(EMR)으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다.
현재 삼육부산병원 환자안전관리시스템은 입원 시, PDA를 이용하여 환자에게 제공되는 팔찌의 QR코드 인식을 통해 정확한 환자 확인을 할 수 있다. PDA에는 QR코드를 스캔할 수 있는 스캐너와 별도의 액정화면이 구현되어 있어 의료진은 환자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환자의 채혈, 수혈 등에 있어 정확한 환자확인으로, 진료의 정확성, 직원의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매번 환자 성함과 등록번호를 구두 및 육안으로만 확인했던 때보다 환자정보를 시스템으로 확인 가능해 환자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그 외 추가적으로 간호업무에 적용 가능한 활력징후, 섭취량, 배설량 등 다양한 기록을 측정 후, 바로 PDA로 입력함으로써 간호사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고, 그 외 다양한 업무기능을 최대한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최명섭 병원장은 “이번 PDA 도입은 환자의 안전을 위해서 꼭 필요하고, 우선시 되어야 하는 시스템이다.”라며, “환자확인에 있어서 PDA를 활용할 수 있는 전 부서로 확대 운영할 것이며, 환자들에게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충북대병원 신축 암병원 광장 조형물 설치 완료
충북대학교병원(병원장 김원섭)이 신축 의생명진료연구동(암병원) 광장에 조형물 설치를 완료했다. 해당 조형물은 충북지역 손부남 작가가 기부한 도안을 사용했고, 발전후원회 암병원 건립기금 7,000만원이 소요됐다.
김원섭 병원장은 “이번 암병원 조형물은 우리 병원이 추구하는 치유와 희망의 가치를 상징한다. 예술 작품을 통해 병원이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안락하고 친근한 환경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