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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8월 2주차 입원환자수 올해 정점 기록…‘치료제, 자가검사키트’ 확보 추진 - 정부 ‘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 관계부처 합동회의 개최
  • 기사등록 2024-08-15 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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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6월 말부터 다시 증가하고 있으며, 8월 2주차 입원환자수(1,357명, 잠정)가 올해 정점을 기록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2년간의 유행 추세를 고려 시 당분간 코로나 환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호흡기 바이러스는 주로 겨울철에 유행하지만, 코로나19는 최근 2년간(2022, 2023년) 여름철(7~8월)에도 유행했다.


이에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지난 14일 보건복지부 장관 주재로 질병관리청, 국무조정실(실장 방기선), 교육부(장관 이주호),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방청(청장 허석곤)과 관계부처 합동으로‘코로나19 유행 동향 및 대응 방안’을 점검했다.

(그래프)2024년(1.1.~8.10.), 주별 코로나19 입원환자 발생 추이

◆코로나19 의료대응체계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환자 증가에 대비해 국민들이 중증도에 따라 적시에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의료대응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응급실 내원 코로나19 환자는 6월 2,240명에서 7월 1만 1,627명으로 중․경증 환자 모두 증가했다. 


▲여유 병상 확보, 코로나19 환자 입원 협조체계 구축

보건복지부에서는 응급실에 내원하는 코로나19 경증 환자를 분산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과거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운영됐던 공공병원 등을 중심으로 여유 병상을 확보, 코로나19 환자 입원을 위해 협조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지자체별 코로나19 진료 협력병원 리스트 확보 등 

유행상황에 따라 코로나19 환자가 자신이 속한 지역 내 병원에서 신속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지자체별 코로나19 진료 협력병원 리스트를 확보하고, 응급의료정보시스템 등을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시나리오별 대응방안도 마련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 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도 마련키로 했다.

특히, 중환자 발생 상황에 따라 국립중앙의료원에 공동대응상황실을 설치하여 중환자 발생 모니터링 및 병상 확보·조정 역할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긴급치료병상 가동 

권역감염병전문병원을 포함한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과 긴급치료병상을 가동한다.

필요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을 추가 지정하는 등 감염병 관련 의료 인프라를 동원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공공병원 야간·주말 발열클리닉 운영

행안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하여 공공병원 야간·주말 발열클리닉을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소방청…코로나19 확진자 안전한 이송 노력 

소방청은 현재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재유행을 대비하여, 구급대 출동 시 개인보호장비를 철저히 착용하고, 이송 전·후 구급차 및 장비를 소독하는 등 적극 대응 중이라는 설명이다.

소방청은 “코로나19 확진자의 안전한 이송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응급실 과부하 저지 노력 

보건복지부와 지자체에서 코로나19 진료협력병원을 지정하는 경우에는 중증도에 따라 적절한 병원에 환자를 신속 이송한다. 

특히 경증환자는 발열클리닉, 협력병원 등에 우선 이송하여 응급실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치료제 원활한 수급 노력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2023년도 여름철의 사용량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증가하고 있어, 치료제 공급에 애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치료제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주부터 순차적으로 추가 확보한 치료제가 공급되기 시작하며, 8월 마지막주(8.25.~8.31.)부터는 전체 담당 약국에 여유분을 고려한 치료제 물량이 충분하게 공급돼 전국 어디에서나 치료제 이용이 원활하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 평가 및 건보공단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험급여를 신속히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8월 중 약 500만 개 이상 자가검사키트 생산·공급 예정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다.

그간 국내 제조업체들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가검사키트의 생산을 축소해 왔지만, 최근 7월 말부터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생산·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기술·능력은 충분한 수준[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은 주당 4,000만 개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한 이력이 있음(2022년 8월 2주 기준)]이며, 8월 내 약 500만 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 강화

질병관리청은 방역 당국의 권고 사항을 종합한 ‘코로나19 감염 예방 수칙’을 마련하여 배포할 예정이며, 14일 개최된 전문가 참여 민관협의체에서 내용을 확정했다. 

일상생활, 코로나19 감염 시, 고위험군 등 다각적 측면에서 예방수칙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인플루엔자와 10월 중 동시 접종 추진 

2024~2025 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 우리나라 및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균주 변이에 더욱 효과적인 신규 백신(JN.1 변이 등 대응)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월 중 인플루엔자와 동시 접종이 가능하도록 현재 해당 백신에 대한 허가·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등) 입원‧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접종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여 접종이 가능하다.


▲교육부…코로나19 유사증상시 등교 않도록 권고 등 

교육부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하여 코로나19 유사증상이 발생한 경우 학생의 건강 회복을 위해 등교하지 않도록 권고하고, 이를 시도교육청을 통해 각급 학교와 가정에 안내할 예정이다.

개학 후에는 각급학교에서 개인방역수칙 준수, 손 씻기, 기침예절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함께 감염병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질병관리청…코로나19 대책반 확대 운영 등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증가하고 있는 코로나19 유행 관리에 총력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책반을 확대하여 운영 중이다. 

당초 1개반 2개팀으로 운영되던 코로나19 대응체계는 질병관리청장을 반장으로 1개반 5개단 12개 팀으로 확대해 유행 상황 조사·분석, 국외감시, 치료제 수급 관리 등을 보다 신속하고 철저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코로나19 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들과 협력하여 코로나19 환자들이 적시에 치료받으실 수 있도록 병상을 확보하고, 고위험군 환자들이 안정적으로 치료제를 공급받으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치료제 확보 및 보험 급여 등재를 신속히 추진하겠다.”라며,“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기간 동안 사람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현재 변이 비중이 가장 높은 KP.3는 중증도와 치명률이 이전 오미크론 변이와 비교하여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초장기 코로나19와 전혀 다르며, 오미크론 유행 이후인 2023년도(1~8월) 국내 코로나19 치명률은 0.05% 수준이고, 50세 미만은 0.01% 미만이므로 이번 여름철 유행에 지나치게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라며,“정부는 상대적으로 치명률이 높은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치료제와 백신 등을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감염취약시설 등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다음 주부터 추가 확보되는 치료제가 차질없이 공급되어 치료제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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