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병원계 주요 이모저모는 다음과 같다.

◆고려대 구로병원-한국파스퇴르연구소,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

고려대학교 구로병원(병원장 정희진)이 8일 이 병원 이음회의실에서 정희진 병원장, 고성범 연구부원장, 감염내과 송준영 교수 및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장승기 소장, 디미트리 라빌레트 연구부문총괄부소장, 김승택 인수공통바이러스연구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소장 장승기)와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신·변종 감염병 대응 대비를 위한 치료제·백신 개발 및 항생제내성 분야 공동연구 가능성을 모색한다. 

또한 감염병 환자 검체 및 병원체의 연구자원화를 통해 보건의료산업 발전과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정희진 병원장은 “고려대구로병원은 신종인플루엔자, 메르스, 코로나19까지 새로운 감염병이 창궐할 때마다 환자들 치료와 백신개발에 선도자 역할을 해왔다.”라며, “이번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전 세계 공중보건을 위협하는 질병의 메커니즘을 규명하고 새로운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승기 소장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기초·중개 연구 분야의 축적된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변종 감염병 치료제·백신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라며, “고대구로병원과 협력해 비임상과 임상 연구간 전문성을 연계하고 시너지를 강화해 주요 감염병 대응에 기여하는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경상국립대병원, 경남권역외상센터 개소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안성기)이 9일‘경남권역외상센터(센터장 김근태)’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남권역외상센터 설치지원사업에는 국비(80억 원), 도비(17억 원), 자비(140억 원)를 포함하여 기본사업계획서 기준 약 23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안성기 병원장은 개소식 환영사에서“경남권역외상센터는 경남권역 중증외상환자에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예방가능한 외상사망률을 선진국 수준만큼 낮추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경남권역 내 병의원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중증외상환자가 골든타임 내 치료받을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경남도민께 제공하는 것이 곧 우리 병원의 존재 이유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경상국립대병원 김근태 경남권역외상센터장은“이번 경남권역외상센터 개소를 통해 신속하고 전문적인 외상치료를 제공하여, 경남지역 중증외상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 외상센터로의 신속한 이송부터 적절한 외상치료, 재활 및 사회복귀, 외상환자 발생 예방까지 이어지는 경남의 외상관리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분당제생병원, 로봇수술센터 개소식 개최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이 9일 백승연 재단사무국장, 나화엽 병원장, 손정환 진료부장, 이성규 기획실장, 길현경 교육연구부장, 배종옥 간호부장, 채종환 행정부장과 센터 관계자, 미래컴퍼니 이호근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미래컴퍼니 Revo-i 수술 로봇을 이용하여, 앞으로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이비인후과에서 다루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방광암, 자궁경부암, 자궁근종, 폐암, 갑상선암, 두경부암 등의 수술을 시행하여, 환자에게 적은 통증, 빠른 회복, 빠른 일상 복귀 등의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어 열린 컨퍼런스에서는 도입 및 운영 현황, 로봇 수술 수가, 로봇수술 장비 효율적인 운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분당제생병원은 지난 6월 18일 로봇수술 장비를 도입하고 로봇수술센터장에 외과 이수호 박사를 선임했다. 

이수호 로봇수술센터장은 “국내 외과 수술 분야가 첨단 로봇 수술로 정밀하게 발전하고 있으며, 특히 K-의료가 세계적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경기 남부 지역의 거점 병원으로서 내원하는 환자들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나화엽 병원장은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여 앞으로 수술 안정성과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라며, “수술로봇 도입에 진중한 첫 발딛음이지만, 로봇수술센터가 큰 걸음으로 전진하여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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