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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폭증 속 자가검사키트부터 치료제까지 수급 불안 확인…10월부터 예방접종 - 치료제 추가 구매, 8월 내 신속 도입 예정 - 8월 내 약 500만 개 이상 자가검사키트 생산·공급 예정
  • 기사등록 2024-08-09 18: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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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입원환자가 한달 사이 9배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하수 감시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가 6월 말부터 6주 연속 증가하는 등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가검사키트부터 치료제까지 수급 불안이 확인되고 있다. 


◆코로나19 주간 치료제 사용량 : 1,272명분-> 4만 2,000명분 이상 폭증 

질병관리청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지원하고 있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량이 최근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라며, “공급 조정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 치료제 수급 불안이 발생한 경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실제 주간 치료제 사용량은 6월 4주(6.23.~6.29.) 1,272명분 대비 7월 5주(7.28.~8.3.) 4만 2,000명분 이상으로 폭증했다.


이에 코로나19 치료제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시·도 주관 하에 지역 내에서 유동적으로 활용 가능한 수급관리 물량을 지자체에 추가 공급했다. 


▲8월 1주부터 치료제 공급 주기…주1회에서 주2회로 변경

8월 1주부터는 수요 변화에 보다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치료제의 공급 주기를 주1회에서 주2회로 변경했다.


현장에서 치료제 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급량을 적절히 조정하고 있지만 개별 약국 및 병원(코로나19 치료제 조제기관으로 지정된 약국 및 병원을 의미)의 공급량은 해당 기관의 실제 사용량·보유량과 지역 내 전배(전환배치) 가능한 여유물량을 고려하여 결정되고 있어 요청량대로 반영되지 않을 수 있다. 


정기공급 물량이 도착하기 전에 치료제 부족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소재지의 보건소를 통해 수급관리 물량을 추가 공급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치료제 추가 구매…8월 내로 신속 도입 예정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치료제가 일반의료체계 내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때까지 고위험군을 지속 보호하기 위해 치료제를 추가 구매하여 8월 내로 신속히 도입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 치료제 중 식약처 허가를 받아 보험급여 등재를 신청한 품목에 대해서는 급여 적정성 평가 및 건보공단 협상,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보험급여를 결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8월 내 약 500만 개 이상 자가검사키트 생산·공급 예정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자가검사키트의 수요가 줄어들며 그간 국내 제조업체들은 생산을 축소해 왔지만 최근 7월 말부터 코로나19 검사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제조업체들은 생산·공급량을 확대하고 있다. 


실제 편의점에서 자가진단키트를 찾는 수요도 급증했다.

CU에 따르면 지난 7월 자가진단키트 매출은 전월보다 132% 증가했다. 8월 1∼5일에는 전월 대비 833% 폭증했다.


지난 7월 지역별 매출 증가율을 보면 제주가 316.4%로 가장 높았고 전남 246.9%, 부산 236.1%, 경남 198.4%, 울산 186.7% 등이다.


식약처는 “최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생산·유통 과정 전반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제조업체들의 생산시설·기술·능력은 충분한 수준이며, 8월 내 약 500만 개 이상의 자가검사키트를 생산·공급할 예정이다.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은 “약국‧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의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해 자가검사키트가 보다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2025절기 예방접종…10월 중 시작 예정

질병관리청은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균주 변이에 효과적인 신규 백신(JN.1 변이 등 대응)을 활용하여 10월 중 시작할 예정이며, 인플루엔자 백신과 동시에 접종할 것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 요양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노숙인 생활시설, 장애인 생활시설) 입원‧입소자는 무료 접종이 가능하며, 고위험군이 아닌 12세 이상 일반 국민은 접종자 본인이 비용을 부담하여 접종 가능하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KP.3 변이 비중도 높아지고 있으나 동 변이주에 대한 국내외 기관 분석 결과 중증도와 치명율이 이전 변이와 비교하여 유의미한 변화가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민들께서는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으시고 증상이 회복될 때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하실 것을 권고한다.”라며, “치료제 수급 상황을 고려하여 의료진에게 코로나19 치료제는 꼭 필요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처방기준 준수를 당부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집중 홍보 및 집단 감염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 등을 통해 고위험군 보호를 위한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 질병청은 복지부, 식약처 등 관계부처와 함께 코로나19 입원환자 증가 상황에 대응하여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점검회의에서 논의된 대응 방안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아갈 것이다.”라며, “여름철에는 에어컨 사용으로 실내 환기가 부족하고 휴가기간 동안 사람간 접촉이 증가하기 때문에 호흡기 감염병 유행 위험이 증가하게 된다. 이에 실내 환기,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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